"스타벅스 불매 강요"…정용진 고발했던 시민단체, 이재명 대통령도 고발

"스타벅스 불매 강요"…정용진 고발했던 시민단체, 이재명 대통령도 고발

이현수 기자
2026.05.26 09:01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한 시민단체가 '스타벅스 불매운동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이재명 대통령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이 대통령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5명을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전날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의 '스타벅스 불매운동'은 공권력을 이용해 자유시장 논리를 무시한 폭거"라며 "5·18 아픔을 빙자한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네거티브 공세가 아닌지 합리적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텀블러 판촉행사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논란을 빚었다. 탱크란 표현이 5·18 당시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 장갑차를 연상시키고, 홍보물에 사용된 '책상에 탁'이란 문구가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 발표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겨냥해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럴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윤 장관은 앞으로 행안부 주최 행사에서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서민위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도 모욕·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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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기자

사회부 사건팀 이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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