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명품백 몰래 팔아 시댁 빚 갚은 남편...시모 "그깟 가방이 아깝냐"

아내 명품백 몰래 팔아 시댁 빚 갚은 남편...시모 "그깟 가방이 아깝냐"

채태병 기자
2026.05.27 09:38
아내의 명품 가방을 몰래 판매한 돈을 자기 어머니에게 보낸 남편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는 "신뢰가 완전히 깨졌다"며 이혼을 고민 중이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아내의 명품 가방을 몰래 판매한 돈을 자기 어머니에게 보낸 남편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는 "신뢰가 완전히 깨졌다"며 이혼을 고민 중이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아내의 명품 가방을 몰래 판매한 돈을 자기 어머니에게 보낸 남편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는 "신뢰가 완전히 깨졌다"며 이혼을 고민 중이다.

27일 SNS(소셜미디어) 등에 따르면 최근 '내 명품백 몰래 중고로 팔아 시어머니 드린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온라인에 공유됐다.

글쓴이 A씨는 "중요한 약속이 생겨 오랜만에 아끼던 명품 가방을 들고자 옷방을 찾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가방이 없더라"며 "결혼 전 내 돈으로 구입한 고가의 명품 브랜드 가방"이라고 밝혔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남편을 추궁해 그가 명품 가방을 몰래 중고로 판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 남편은 가방 판 돈으로 시어머니 빚을 해결해 줬다고 털어놨다.

화가 난 A씨는 "어떻게 남의 물건을 허락도 없이 팔 수가 있냐"고 따졌다. 그러자 남편은 이런 과정을 그대로 시어머니에게 전달했고, 시어머니는 A씨에게 연락해 "시댁이 힘들다는데 그깟 가방이 아깝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고.

A씨 남편도 "엄마가 너무 급하다고 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며 "기부처럼 좋은 일 한번 했다고 생각해 주면 나중에 내가 더 좋은 가방을 사 주겠다"고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혼 고민 중이라는 A씨는 "아내 물건을 몰래 훔쳐 본인 엄마 돕는 사람과는 정이 떨어져 같이 못 살겠다"며 "이혼 서류 던진 후 가방값까지 청구할 생각인데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은 A씨 의견에 공감했다. 이들은 "신뢰가 깨진 결혼생활은 억지로 이어가봤자 서로 힘들기만 하다", "저런 행동을 할 정도면 말이 안 통하는 상대니까 하루빨리 헤어지는 게 낫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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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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