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오는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소환할 방침이다.
김지미 특별검사보는 1일 경기 과천시 특검 사무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종합특검팀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오는 6일 토요일 윤 전 대통령의 출석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구속 상태로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이 호송차로 과천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생중계로 공개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앞두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종합특검팀 소환 조사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은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을 등을 통해 미국에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의무 없는 일을 위해 부당하게 외교부 공무원들이 동원됐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조사에 앞서 국정원의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의혹'과 관련해 조태용 전 국정원장에 대한 조사를 이날 진행했다.
조 전 원장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미국 정보기관 CIA에 접촉해 계엄 선포가 정당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국정원은 2024년 12월4일 국가안보실로부터 '우방 국가에 비상계엄의 배경을 설명하라'는 요청과 함께 한글로 된 파일을 전달받았다. 이후 조 전 원장 지시에 의해 홍장원 전 1차장 산하 해외 담당부서가 이를 영어로 번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오는 5일 홍 전 차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의 행적을 집중 조사한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2일 홍 전 차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피의자로 한 차례 조사했다. 홍 전 차장은 당시 조사를 받은 직후 "특검이 단단히 오해할 만한 사실이 있어 충분히 오해를 풀어드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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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특검팀은 '육군 합동참모본부의 내란 가담 의혹'과 관련해 김명수 전 합참 의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상계엄이 2023년 11월경부터 준비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김 특검보는 "계엄 당시 다수 실무자가 국회 출동 문제가 있다고 조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