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의 한 열분해유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5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8분쯤 경북 경주시 건천읍 용명리 건천산업단지 내 열분해유 제조공장 기름탱크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현장에는 고성능화학차와 무인로봇소방차 등 장비 48대와 소방 인력 113명이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인근 건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으며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나, 화재 발생 5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한 상태다.
해당 업체는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고온으로 가열해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철골 구조의 공장 3층 건물 1개 동과 1층 건물 1개 동이 모두 탔다. 또 자체 진화에 나섰던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주시는 화재 현장 일대에 검은 연기가 확산하자 재난문자를 발송해 시민들에게 사고 지점에서 먼 곳으로 이동하거나 차량을 우회해 달라고 안내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