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봐준다니 시댁 가까이 이사하자"…제안 거절했더니 "이혼해"

"애 봐준다니 시댁 가까이 이사하자"…제안 거절했더니 "이혼해"

채태병 기자
2026.06.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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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자는 남편 제안을 거절했다가 이혼 통보를 받게 됐다는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시댁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자는 남편 제안을 거절했다가 이혼 통보를 받게 됐다는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시댁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자는 남편 제안을 거절했다가 이혼 통보를 받게 됐다는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과 가까이 살기 싫다고 했더니 이혼하자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제목 그대로 이사를 거절했더니 남편이 이혼하자고 한다"며 "저와 남편은 맞벌이 부부로 자녀 계획을 갖고 있는 상태"라고 운을 뗐다.

A씨는 "애가 생기면 시댁에선 육아를 도와주시겠다고 말했는데, 친정 쪽에선 못 도와주겠다고 선을 그은 상황"이라며 "이에 서운함을 느낀 남편이 시댁 근처로 이사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솔직히 저는 시댁 가까이 가는 게 싫다"며 "시부모님이 (옛날 방식으로) 아이를 돌봐주시는 것도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고민 끝에 A씨는 남편 제안을 거절했다. A씨는 "그러자 남편이 크게 한숨을 쉰 후 그냥 이혼하자고 말했다"며 "제가 무슨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일이 너무 커져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은 A씨 남편을 비판했다. 이들은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이혼 얘길 꺼내는 남편이 비정상", "저런 배우자와 평생을 함께하긴 어려우니 애 없을 때 갈라서는 것도 방법" 등 댓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은 A씨가 양보하라는 의견을 냈다. 한 네티즌은 "육아에 시부모 도움을 받고 싶으면 이동이 편하게 가까운 지역으로 이사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며 "한집에 사는 것도 아닌데 작성자가 너무 예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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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안녕하세요. 채태병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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