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다, 무섭다...양산 40.3도·부산 38.8도 '살인 폭염' 비상

무덥다, 무섭다...양산 40.3도·부산 38.8도 '살인 폭염' 비상

박진호 기자
2026.07.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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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오후 3시34분 양산 '40.3도' 기록
부산 38.3도…최고기온 경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28일 오후 열화상 카메라로 바라본 서울 중구 도심이 붉게 보이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을 나타낸다. /사진=뉴시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28일 오후 열화상 카메라로 바라본 서울 중구 도심이 붉게 보이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을 나타낸다. /사진=뉴시스.

29일 경남 양산의 기온이 40도를 넘겼다. 부산은 38.8도까지 오르며 1904년 근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 방재기상플랫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3분쯤 경남 양산의 기온은 40.3도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양산의 최고체감온도도 38도에 육박했다.

40.3도는 2008년 12월 양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다. 국내에서는 3년 연속 40도 이상 기온이 나타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역대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이날 오후 2시56분 부산의 기온은 38.8도까지 올랐다.

1904년 4월9일 부산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기온이다. 종전 최고기온은 2016년 8월14일 기록된 37.3도였다.

다만 이 기온은 공식 기록(ASOS·종관기상관측소)이 아닌 비공식 기록(AWS·자동기상관측장비)으로 측정됐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아 기온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현재 양산과 김해 등 경남 일부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져 있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체감온도 38도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경남을 중심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나타나고 있다"며 "필수 업무 외 야외활동과 작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수분을 섭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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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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