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 식대가 12만원이라면 축의금은 얼마를 내는 게 맞을까.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식대 12만원이라는데 축의금 20만원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2년 전 제 결혼 때 축의금 10만원 한 직장동료가 결혼하는데, 식대가 12만원이라고 한다. 일단 가야하고 밥도 먹고 와야 할 경우, 20만원 해야 할까"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저마다 자신의 의견을 댓글로 남겼다.
20만원을 하는 게 맞다는 누리꾼들은 "밥값이 너무 비싸긴 한데, 20만원 해야 안 불편할 것 같다" "10만원 내기엔 밥값도 못하고, 15만원 내자니 눈치 보일 것 같고, 20만원 하고 식사 배부르게 맛있게 하시면 된다" "직장동료라면 20만원 하는 게 속 편하다" 등의 의견을 냈다.
반면 "결혼식에 가는 건지, 돈 내고 밥 먹으러 가는 건지 참 씁쓸하다" "관계만 고려하면 되지, 왜 식대에 맞춰야 하냐. 누가 12만원짜리에서 결혼해달라고 했냐?" "식대에 맞춰서 하는 게 이해 안 된다" "누가 식대 그렇게 비싼 곳에서 하라고 등 떠밀었나" 등 굳이 20만원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일부는 "10만원 단위로 맞출 필요 없이, 15만원만 해도 될 것 같다"는 의견도 냈다.
누리꾼들의 가장 많이 공감한 의견은 "식사 안 하고 축의금 10만원 드리는 게 마음 편할 것 같다"는 댓글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예식장 1인당 식대 중간값은 6만원으로 집계돼 전년과 동일했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1년 새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지역 예식장 1인당 식대 중간값은 지난해 7만7000원에서 올해 8만원으로 3000원(3.9%) 올랐고, 경기·인천 지역 역시 6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2000원(3.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