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름값 빼면 남는 게 없습니다. 이미 조업을 중단한 어민들도 있습니다." 경북 영덕에서 어업을 하는 김해성씨(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회장)는 최근 치솟은 유가에 한숨을 내쉬었다. 대게를 잡아 하루 100만원어치를 팔아도 기름값과 인건비를 빼면 수익이 거의 남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국내 농어촌이 직격탄을 맞았다. 면세유 가격 상승에 더해 비료·자재 수급까지 흔들리면서 경영 부담이 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면세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휘발유 기준 리터(ℓ)당 1240.48원을 기록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2.3% 올랐다. 자동차용 경유는 1451.59원으로 중동 전쟁 발발 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정부가 유류비 부담이 큰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기름 구매 시 세금을 면제해주고 있지만 가격 상승분을 막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온다. 농업 현장에서는 "이제 버티기 힘든 수준"이라고 입을 모은다. 채소 농가 안모씨(35)는 "경영비는 계속 오르는데 그만큼 농산물 가격은 따라주지 않는다"며 "전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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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방 잡고 마실래요?"...모텔 살인녀, 노골적 만남 유도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씨와 한 피해 남성 간 대화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구독자 71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김원은 최근 "김씨가 검거됐던 마지막 사건 피해자 유가족에게 제보받은 내용"이라며 김씨와 피해자가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김씨가 만남 제안부터 숙소 방문을 유도하는 정황까지 모두 담겨 있었다. 대화에서 김씨는 먼저 "내일 수유역 쪽에서 만날래요? ○○씨는 다음날 출근해야 하니까 가까운 데서 봐요. 내일 6시쯤 괜찮아요?"라고 만남 장소와 시간을 구체적으로 조율했다. 이후 김씨는 "방 잡아서 먹어요. 자취하는 거에 로망 있어요? 자취방 놀러 가고 싶어요"라고 적극적으로 만남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는 "제가 맛있는 데 아는데 거기가 하필 배달 음식이라 방에서 마실래요? 배달밖에 안 돼서 방 잡아서 먹어야 할 수밖에 없어요"라고 실내에서 단둘이 만나자고 노골적으로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문자로 주고받은 대화에서 김씨는 남성에게 "카톡이 편해요? 전화번호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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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리더는 어떻게 혁신해야 할까?…'HR exChange 2026'
오프피스트, ACG, 티타임즈, 스픽이 공동 주최하는 'HR 익스체인지(exChange) 2026: 프롬 인사이트 투 액션(From Insight to Action)'이 3월 31일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HR 익스체인지 2026은 HR과 비즈니스 리더들이 AI 시대 HR의 역할과 조직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탐구하는 컨퍼런스다. HR 담당자 및 비즈니스 리더 15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총 다섯 가지 트랙으로 나뉜다. 국내외 주요 대기업 HR 실무자 27명이 직접 연사로 참여한다. △트랙 A에서는 'AI가 가져온 HR 업무의 변화' △트랙 B는 'AI 렌즈로 바라보는 HR' △트랙 C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제패를 위한 HR의 역할' △트랙 D는 '예측할 수 없는 시대, HR이 가야 할 방향'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트랙 A에서는 △김유철 LG AI 연구원 전략부문장 △윤호영 당근마켓 피플팀 HRBP 당근서비스 경영지원실장 △이두성 NAVER LABS Human Resources 리더 △김성우 크래프톤 HR Management D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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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익률 대박" 자랑하더니...'85만 유튜버' 폭락장 근황
코스피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유명 유튜버가 '손실 인증'에 나서면서 안타까움을 샀다. 유튜브 구독자 85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우정잉은 4일 SNS(소셜미디어)에 현대차 투자 현황을 공개했다. 앞서 우정잉은 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직원 니니 추천을 받아 현대차를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폭락 전 우정잉은 니니에게 "현대차에 늦게 들어갔는데 10% 수익이 나서 방송에서 엄청 자랑했다"며 수익 실현 전 상황을 알렸다. 이에 니니는 "10%라니 대박이다. 맛있는 거 사달라"며 화답했다. 하지만 코스피가 급락하며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현대차는 최근 주당 68만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지난 3일에 이어 이날까지 대폭 하락했다. 4일 하락 폭은 15%로 주당 50만1000원까지 떨어졌다. 우정잉은 니니에게 현대차 수익률이 "이제 -15%"란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니니는 "아"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니니는 오히려 "제가 사드려야죠"라며 "혹시 김밥천국 좋아하시려나. 근데 라면에 떡 추가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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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법무부 장관, '9조원대 담합' 수사 나희석 부장 등 표창
밀가루·설탕 가격 담합, 한국전력공사 발주 입찰 담합 사태를 집중 수사해 기소한 나희석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등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우수검사 표창을 받았다. 법무부는 "밀가루·설탕 가격 담합, 한국전력공사 발주 입찰 담합으로 국민 생활의 근간이 되는 식품 물가를 왜곡하고, 가정경제를 위협한 서민경제 교란 사범을 엄단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 및 검사 총 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나 부장검사와 문정신 부부장검사, 이한별·조혁·나혜운·최민혁 검사는 6조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밀가루 담합 사건을 수사해, 대한제분과 사조동아원, 삼양사, 대선제분, 삼화제분, 한탑 등 국내 제분사 6곳과 이 회사들의 전·현직 대표, 기업 간부 등 총 20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설탕 시장을 과점한 제일제당과 삼양사 등 3개 제당 기업이 3조원대 규모의 담합을 저지른 사실도 적발해 대표급 임원 2명을 구속기소하고 법인을 포함해 1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국내 10개 법인이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주한 가스절연개폐장치 입찰을 담합한 사건에 대해서도 담합을 주도한 LS일렉트릭과 일진전기 소속 전현직 임직원 등 4개 사 임직원 4명을 구속기소 하고, 관련 업체 임직원 등 7명 및 8개 법인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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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명태균 지시로 여론조사 조작"…오세훈 첫 공판서 증언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제공받고 제3자에게 비용을 대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강혜경씨가 "명씨 지시로 오 시장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했다"고 증언했다. 강씨는 명씨와 함께 일했던 인물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는 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원자인 사업가 김모씨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날 오 시장 등 피고인들의 주장을 들은 뒤 명씨 소유의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이었던 강씨에 대한 증인신문 절차를 진행했다. 강씨는 법정에서 비공표 여론조사에서 표본 수를 늘리거나 당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성별·지역별 수치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고 증언했다. 해당 자료는 지지자 결집 등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씨는 미래한국연구소가 오 시장을 위해 여론조사를 총 25회(공표 7회·비공표 18회) 진행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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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방해' 윤석열 전 대통령 2심 시작…내란전담재판부가 심리
12·3 비상계엄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항소심이 시작됐다. 내란전담재판부가 설치된 이후 시작된 첫 재판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윤성식 민성철 이동현)는 4일 오후 2시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311호 대법정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을 입고 감치문에서 걸어나와 피고인석에 앉기 전 재판부에 머리를 숙여 인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부로부터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다. 특히 공수처 체포방해와 관련해 "무단으로 들어온 사람에 대해 나가라 해야 하는 것이라며 "재판이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선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과 윤 전 대통령 측이 각자 항소 이유를 밝혔다. 먼저 특검 측은"윤 전 대통령은 국무회의 심의권을 침해할 당시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로 작성된 계엄 선포문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향후 탄핵심판절차 및 수사기관에서 행사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라며 "허위작성공문서 행사와 관련된 대법원 판례도 그 문서의 신용을 해할 결과가 필요하지 않고 위험성만으로도 인정된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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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다세대 주택 방화한 50대…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서울 강서구에서 본인이 거주하는 다세대 주택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남성을 긴급체포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10분쯤 본인이 거주하던 화곡동 주택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차량 15대와 인력 53명을 투입해 4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후 경상을 입은 A씨는 화재 당일 오후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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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 없는 20대 노린 50대 남성…담요로 입 막고 끌고 가 성폭행
일면식 없는 20대 여성을 뒤따라가 흉기로 협박해 성폭행한 후 영상까지 촬영한 50대 남성이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10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함께 명령했다. 이와 별개로 재판부는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주거지 밖 외출 금지 △교육시설 등 출입 금지 △피해자에 대한 접근 금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등의 준수사항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2월17일 오후 11시 30분쯤 경기 남양주시 한 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자신이 몰고 온 차를 주변에 세운 뒤 범행할 여성을 물색하던 중 홀로 걷던 B씨를 발견하고 그의 뒤를 200m가량 뒤쫓았다. 이후 담요로 B씨 입을 막고 아파트 담벼락과 주차된 화물차 사이 공간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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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상속재산 분쟁' 1심 패소 세 모녀, 항소장 제출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냈다가 1심에서 패소한 구 회장의 모친과 여동생 등 세 모녀가 선고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원고인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와 두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측은 이날 서울서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을 맡은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판사 구광현)는 지난달 12일 세 모녀가 제기한 상속회복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상속 재산 분할 협의서가 유효하게 작성됐고, 원고 측이 주장한 기망 행위도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당시 재판부는 "기망행위가 존재했다고 해도 원고들이 LG 주식을 분배받는 등 구체적인 의사표시에 따라 상속 재산 분할 협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2018년 5월 별세한 구 전 회장이 남긴 재산은 LG 주식 11. 28%를 비롯해 총 2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구 전 회장의 LG 지분 11. 28% 중 8. 76%를 물려받았다. 세 모녀는 LG 주식 일부(구연경 대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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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화우, '자금세탁방지·내부통제 솔루션센터' 출범
법무법인 화우가 갈수록 고도화되는 자금세탁방지(AML) 및 내부통제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ML·내부통제 솔루션센터(센터)'를 출범시켰다고 4일 밝혔다. 동 센터는 금융당국 출신 전문가, 관련 분야 컨설팅 경험을 축적한 전문 인력, 그리고 AML 법규 해석 및 제재 대응에 정통한 변호사들이 긴밀히 협업하는 통합 자문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자금세탁, 조세회피, 국제 금융범죄 대응이 강화되면서 관련 법·제도 정비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국제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기준의 엄격한 이행, 국가 간 금융정보 자동교환제도 범위의 확장, 글로벌 금융제재(Sanctions) 규제의 강화 등의 흐름을 타고 금융권에 대한 규제 강도와 감독 수준 역시 한층 강화된 추세다. 금융회사는 단순한 형식적 규정 준수를 넘어 자금세탁 및 제재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평가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부통제 체계 구축에 대한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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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작' 리박스쿨 손효숙 첫 재판…"김문수 관련 없다" 혐의 부인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댓글 여론조작을 한 혐의로 기소된 손효숙 리박스쿨(이승만·박정희 스쿨) 대표가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손 대표는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박옥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컴퓨터 장애 업무방해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댓글 작성에 관여한 단체 채팅방)자승단은 김문수 캠프와 관련이 없고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활동에 불과하다"고 했다. 손 대표는 또 청년들에게 돈을 지급한 사실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김문수 당시 대선후보의 선거운동과 관련된 것이 아닌 애국 활동을 한 청년에 매월 장학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 댓글과 공감을 위해 사용된 타인의 계정에 대해선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도 "당사자들의 허락 내지 승인받아 사용한 것"이라고 했다. 사용한 계정은 부모님 계정 또는 지인들의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손 대표는 지난해 5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김문수 당시 대선후보의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위해 조직적으로 댓글을 달아 여론을 조작했단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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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민변, 검찰개혁 재입법안도 비판…"검찰청 '간판갈이'에 불과"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법안을 두고 시민단체 등이 "검찰청 '간판갈이'에 불과하다"며 비판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센터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검찰청 '간판갈이' 그친 중수청·공소청 법안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들은 두 법안이 '수사와 기소의 조직적 분리'라는 검찰개혁의 취지와 배치된다며 법안 수정을 요구했다. 우선 입법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지적했다. 조지훈 민변 사무총장은 "행정절차법상 입법예고 기간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40일 이상'으로 정하고, 국회 의원입법의 경우에도 제정법률안은 최소 15일 이상의 예고기간이 필요하다"며 "이번 재입법예고 기간은 단 이틀뿐이었다"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재입법예고안이 입법예고 전 당론으로 채택돼 국민 의견 수렴이 부족했던 점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회의 역할이 충분히 존중되지 않은 점 등도 지적했다. 검찰의 권한을 축소하고자 한 검찰개혁의 방향성이 외면됐다는 의견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