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직자 10명 중 6명은 면접 경험이 불쾌하거나 나쁘면 입사를 포기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연애·출산 계획'이 면접 최악의 질문으로 꼽혔다. 31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면접을 경험한 구직자 1006명을 대상으로 '면접 경험이 입사 의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는 연봉·복지가 마음에 들어도 면접 경험이 나쁘면 입사를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23%, '포기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6%였다. 면접 경험은 기업에 대한 인식으로 직결됐다. 면접을 본 뒤 기업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응답은 47%에 달했다. 달라진 적 없다는 33%, 나빠졌다는 응답은 20%였다. 면접 과정에서 구직자의 66%가 불쾌한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꼽은 최악의 질문 유형은 결혼·연애·출산 계획(37%)이었다. 이어 △나이·취업 공백(29%) △음주량·회식 참여 여부(14%) △학벌·출신 지역(14%) △야근·주말 근무 수용 여부(13%) △MBTI 등 성격 유형(1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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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구명조끼 벗어주고 30분 버텼는데…끝내 구조 못 받은 34살 해경[뉴스속오늘]
2025년 9월11일. 한국 34세 경찰관이 인천 옹진군 바다 갯벌에 고립된 중국인 70대 노인을 구조하다 숨졌다. 해당 사건은 외국인을 구하다가 한국 경찰관의 생명이 희생된데다, 해경의 초기 대응 미흡 및 허위 보고서 기재, 사건 은폐 정황 등이 알려지며 대중의 큰 비난이 쏟아졌다. ━갯벌에 갇힌 노인 구하려 홀로 구조 나선 30대 당직 경찰━인천해경 영흥파출소 소속 이재석 경장(사후 경사로 특진)은 사건 당일 오전 홀로 근무 중이었다. 이 경사는 오전 2시7분쯤 대조기(밀물이 가장 높을 때)를 맞아 드론 순찰을 하던 업체가 꽃섬 갯벌에 사람이 앉아 있는 영상을 확인하고 신고하자 홀로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 경사는 고립된 노인을 찾아 나섰고 2시54분쯤 70대 중국 국적 남성을 발견했다. 이 노인은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다 고립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경사는 다리를 다쳐 쓰러져 있는 노인의 하반신까지 밀물이 차오르자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구명조끼와 장갑을 벗어 건넸다. 노인과 함께 바닷물을 헤엄쳐 나오려던 이 경사는 거센 물살에 휩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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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아침 쌀쌀하고 낮엔 포근…일교차 15도 안팎
금요일인 오늘(11일) 아침엔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한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에는 예년 기온을 밑돌아 쌀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도에서 20도를 오르내리며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0도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6도 △수원 15도 △춘천 12도 △강릉 13도 △대전 15도 △청주 15도 △광주 17도 △전주 16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대구 17도 △제주 2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6도 △수원 27도 △춘천 26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청주 26도 △광주 29도 △전주 27도 △부산 28도 △울산 26도 △대구 28도 △제주 26도다. 이날 오전까지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에는 물결이 최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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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살 흔적" 숨진 채 발견된 30대 탈북녀...출국한 전 남친 추적 중
경기 파주시 한 아파트에서 30대 북한이탈주민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 35분께 파주시 와동동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북한이탈주민을 관리하는 경찰관이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주거지를 찾았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껴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공동 대응을 통해 출입문을 개방한 뒤 집 안에서 A씨 시신을 발견했다. A씨 시신에는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연인이었던 30대 남성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B씨는 사건 직후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하는 등 B씨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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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다가 더웠다가, 온도 조절 안되는 테슬라"...알고보니 전남편 괴롭힘
호주에서 한 남성이 이혼한 아내의 테슬라 차량을 스마트폰 앱으로 원격 조작해 실내 온도를 바꾸고 주행 속도를 제한하는 등 괴롭힌 사실이 드러났다. 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서부 파라마타 지방법원은 지난 2일 사업가 엔리코 푸치(50)의 가정폭력 관련 범죄 30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했다. 아울러 최소 15개월은 가석방 없이 복역하도록 했다. 법원 제출 경찰 문서를 보면 푸치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전아내 스테이시(가명)의 차량 온도 설정을 매우 낮게 했다가 높게 바꾸는 일을 반복했다. 차량의 속도 제한 기능을 이용해 스테이시가 도로에서 안전하게 운전하는데도 지장을 줬다. 스테이시는 두 사람이 함께 지낼 때 테슬라를 구입했지만, 차량의 전자 기능을 다루는 것을 어려워했다. 이에 푸치는 차량 사용을 돕겠다고 제안하며 앱 접근 권한을 갖게 됐다. 차량 사용을 돕는다는 명목하에 차를 자기 이름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헤어졌지만, 푸치는 한 달 뒤 앱으로 차량을 조작하며 스테이시를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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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입장 표명 임박?…대법관 추천위 재구성 관측
조희대 대법원장이 청와대의 대법관 재제청 요구에 대한 입장을 조만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법원 안팎에서는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후보자를 추천받는 방안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대법원장이 빠르면 이날,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대법관 재제청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 대법원장이 오는 16일부터 자리를 비울 예정인 점 등을 고려한 분석이다. 조 대법원장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조 대법원장은 지난달 28일 청와대의 재제청 요구를 검토한 뒤 다음 주 중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 사이에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부친상을 치르면서 미뤄졌다. 현재는 입장 발표를 예고한 지 2주 가까이 지난 상태다. 법조계에서는 추천위를 다시 꾸려 대법관 후보자를 추천받겠다는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 추천위가 후보자들을 심사해 추천하면 조 대법원장이 그중 한 명을 골라 이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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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경찰 권총 들고 방아쇠 당겼다…"자살하려 했다" 오리발
경찰관을 향해 권총 방아쇠를 당긴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울산지법은 최근 살인미수, 특수강도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차량에 탑승하는 한 여성을 보고 조수석 문을 열고 따라 탄 후 흉기로 위협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동하게 했다. 이후 한 숙박업소 주차장에 도착하자 A씨는 여성의 팔다리를 묶으려고 했지만, 여성이 경적을 울리며 저항하자 A씨는 여성의 얼굴을 때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A씨가 타고 달아난 차량 번호를 추적해 수배를 내렸고, 다음날 수배 차량 검색 시스템(WASS)에 해당 차량이 포착되자 B순경이 A씨를 뒤쫓았다. 추격 끝에 B순경은 한 공터에서 A씨를 뒤에서 덮쳤다. 두 사람은 바닥에 뒹굴며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B순경 조끼에 부착된 권총집 고정장치가 부서지면서 권총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때 A씨는 떨어진 권총을 주워 들고 B순경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권총의 오발 방지 장치 덕분에 총알이 실제로 발사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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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속 플라스틱에 이 부러질 뻔" 따지던 손님…하루 뒤 '반전 전화'
식빵 속 플라스틱 조각 때문에 이가 부러질 뻔했다며 항의하던 손님이 하루 만에 빵집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손님은 "제 실수였다"며 사과를 건넸고, 뜻밖의 고백을 들은 빵집 사장도 감동을 표했다. 지난 8일 SNS(소셜미디어)에는 빵집을 운영하는 A씨가 겪은 일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전날 마지막 손님으로 식빵을 구매한 고객이 매장을 찾아와 "식빵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나와 이가 부러질 뻔했다"고 말했다. A씨는 곧바로 고객에게 전화해 다친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이유 불문하고 죄송하다.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환불을 안내했지만 고객은 괜찮다며 거절했다. A씨는 해당 플라스틱 조각이 주방에서 사용하지 않는 색상이어서 의아했지만,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온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고객에게 다시 전화가 왔다. 고객은 전날 식빵을 먹으며 버터를 발랐는데, 설거지를 하던 중 버터 커팅기의 끝부분이 부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부러진 부분의 색상이 식빵에서 나온 플라스틱 조각과 같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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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프라인 헤드라인-11일
[종합] 계좌는 '천만' 절반은 '만원' '반복·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매출 10% 과징금 [폴더블폰 대전] 53g 무겁고 100만원 비싸다. 접는 아이폰, 갤럭시 안방 상륙 [국민통장 'ISA의 민낯'] 배당소득 받고, 절세혜택 받을만큼 자산증식?…천만의 말씀 [한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고물가 계속…추가 금리인상 시기·속도 결정 필요" [부동산 '냉각기'] "稅부담에" 팔 사람은 집값 못 깎고 "대출 벽에" 살 사람은 돈줄 막히고 [the300] 귀국한 李앞, 산적한 난제 국정 시험대, 결단의 시간 [오피니언] 국회, AI 기본의료 예산 더 늘려야 중국 제조업 추격, 한국이 갈 길은 [국제] "선거 끝나면 종전" 트럼프 장담 무색하게…유가 3%대 급등 [산업] 가전 넘어 공간으로…유럽 주거시장 공략 할인 뒤 올릴 수 있나…식품사 '추석앓이' 정기선의 미래무기 'AI 전력' 발전엔진·SMR에 1조 베팅 [금융] '98% vs 51%' ETF 선취형 선택, 수수료 스크립트에 갈렸다 [유니콘 팩토리] 회계사 3주 걸린 공시, 이틀만에 완벽하게 [바이오] 자살고위험군, 일단 긴급 생계비부터 준다 [ICT·과학] "치매 예방하는 게임? 일단 재밌어야죠" [건설 부동산] 흔들리는 '닥공'…LH 분사·파업에 '발목' [PUBLIC] 750억 정책금융의 '기적'…국산 첫 크루즈페리 '뱃고동' [정책현장을 가다] '582㎏ 토마토' 선별~적재 자동화…일손 덜고 소득 더하다 [스타뉴스] A급 매력 뽐내던 안경 오빠? B급 감성 꿈꾸는 허당 삼촌! [정책사회·문화] 'G3 서울' 정조준…吳, 86조 실탄 쏟는다 [사회] '한 수' 즐기던 사랑방…하나 둘 사라진다 [증권] 소재·에너지 돌더니, 반도체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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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 즐기던 사랑방… 하나 둘 사라진다
"이번 추석연휴에도 기원을 열 생각이에요. 가족이 없는 독거노인들은 마땅히 갈 곳이 없으니까요…. "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A기원. 평일인데도 40명이 넘는 노인이 바둑을 두고 있었다. 간간이 작은 대화와 바둑돌을 만지작거리는 소리만 들렸다. 한쪽에서는 바둑을 두지 않고 다른 사람의 대국을 지켜보며 시간을 보내는 이도 있었다. 고령층이 저렴한 비용으로 하루를 보내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해온 기원이 빠르게 사라진다. 이용객 감소와 임대료 상승 등으로 경영난을 겪으면서다. 일부 기원은 수익을 내기 위해 불법도박을 허용하는 곳으로 변질됐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만큼 노인들이 일상적으로 머물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머니투데이가 둘러본 서울시내 '기료'(기원 입장료)는 하루 4000~8000원 수준이었다. 기료만 내면 영업시간 동안 자유롭게 바둑을 둘 수 있다. 기원이 은퇴한 고령 남성들의 대표적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이유다. 최근까지 기원을 운영했다는 70대 서병길씨는 "동네보다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치매예방에도 좋다"며 "기원은 노인들의 유일한 안식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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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목숨 앗아간 '야차룰'… "놀이 아닌 범죄, 선제 교육 필요"
힘의 우위에 있는 학생이 상대에게 싸움을 강요하고 이를 촬영해 온라인에 유포하는 이른바 '야차룰'이 학교폭력의 새로운 유형으로 번진다. 단순한 싸움을 넘어 영상판매와 도박, 협박 등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면서 이를 놀이가 아닌 폭력범죄로 인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5월29일 충북 청주에서는 20대 여성 A씨가 야차룰 방식의 싸움에 내몰렸다가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야차룰은 장소나 규칙, 보호장구 없이 맨몸으로 싸우는 방식을 뜻하는 은어다.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야차룰은 싸움에 앞서 '다치거나 죽어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작성하는 등 서로 합의한 싸움이라는 형식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야차룰이 싸움 자체에 그치지 않고 영상 촬영과 유포, 도박, 금품요구 등으로 범죄 양상이 확대된다는 점이다. 유튜브와 엑스(X) 등에서는 조회수가 수백만 회에 달하는 야차룰 영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촬영된 영상이 피해자를 상대로 한 협박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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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나한테 짐" 아내 폭행한 남편…되레 먼저 이혼소장 보냈다
다정했던 남편이 결혼 후 폭력성을 드러냈고, 이혼을 요구받자 아이를 보육원에 보내겠다고 협박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30대 중반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2살 연상의 남편과 1년간 교제한 뒤 결혼했다. 연애 당시에는 다툼 한번 없이 자상했던 남편이었지만 결혼 후 태도가 달라졌다. 남편은 A씨가 가구를 조립하다 실수하자 조립한 부분을 부수며 화를 냈고, 이후 부부싸움 과정에서 물건을 던지거나 부수는 행동을 반복했다. A씨가 이를 지적하자 남편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는 걸 보고 자랐다"며 "나는 절대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이렇게 되고 말았다"고 사과했다. 한동안 달라지는 듯했지만 아이가 태어난 뒤 폭력은 더 심해졌다. 남편은 아이를 안고 있던 A씨를 폭행했고, A씨가 이혼을 요구하자 "아이도 나한테 짐인데 보육원에 보내자"고 말했다. 아이를 흔들어 깨우거나 괴롭히는 행동도 이어졌다. 결국 A씨는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피신했다. 그러나 이후 남편은 오히려 A씨에게 이혼소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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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 살해 뒤 유족엔 '찾는 척'…김영우 항소심도 무기징역 구형
검찰이 전 연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김영우(55)의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날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에서 살인·시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김영우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도 김영우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전 연인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비닐에 담아 거래처 오폐수처리조에 유기했다. 유족에게는 마치 피해자를 찾는 듯 행동하기도 했다"며 "주도면밀하게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린 점, 범행의 잔혹성,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우 측 변호인은 "김영우는 범죄 전력이 없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유족과도 합의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영우도 최후진술에서 "처음부터 피해자를 다치게 하거나 살해할 마음으로 찾아간 것이 아니었다"며 "범행 직후 자수하지 못하고 유족과 수사기관에 혼선을 주며 범행을 숨기려 했던 모습은 스스로도 용서할 수 없는 행위였다"고 했다. 김영우는 지난해 10월14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 소재 주차장 내 차량 안에서 전 여자친구 50대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후 이튿날 A씨 시신을 음성군 한 업체 폐수처리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