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연아 키운다" 동계스포츠 육성 드라이브

"제2의 김연아 키운다" 동계스포츠 육성 드라이브

강미선 기자
2011.07.14 12:16

정부, 문화·환경·경제올림픽 달성 목표… "남북 공동개최 논의 일러"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계기로 정부가 '제2의 김연아' 발굴에 적극 나선다. 동계스포츠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55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선수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친환경 인프라 구축, 흑자대회 달성 및 사후 경기장 활용도 제고를 통해 환경·경제 올림픽을 실현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5대 전략'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우선 국회, 강원도, 대한체육회 및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협조해 3개월 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또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지원위원회’를 주기적으로 열어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범정부 차원의 협력·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또 2012년부터 2018년까지 5500억원을 투자해 동계스포츠 육성 방안인 '드라이브 더 드림 Ⅱ'를 추진한다. 김연아와 같은 스타급 선수 발굴을 목표로 △멀티트레이닝센터 건립을 통한 상시 훈련환경 구축 △훈련의 과학화 지원 △동계스포츠 선진국 스키학교 입학 지원 및 해외 지도자 초청 강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등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들은 창단 후 3년간 예산을 지원하는 등 실업팀 창단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정병국 문화부 장관은 "멀티트레이닝센터는 바로 준비해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민자유치도 고려중이지만 여의치 않는다면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해 정부가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화 올림픽 달성’을 목표로 각종 콘텐츠도 발굴한다. 2018년까지 매년 해외 거점 지역을 정해 ‘한국문화예술 한마당’을 열고 대회기간에는 평창에서 올림픽 참가국의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를 진행한다.

모든 신축 경기장은 세계적 기준의 친환경인증을 획득하도록 하는 등 ‘환경올림픽’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경제올림픽' 달성을 위해 동계스포츠에 특화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대회가 끝난 후에는 경기장을 다목적홀·전시장·시민체육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아이스하키 I' 경기장은 해체 후 원주로 이전해 한라 위니아 및 하이원 아이스하키 실업팀 전용 구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남북공동 개최에 대해 정 장관은 "유치위원회가 IOC총회에 약속한 내용들이 있는데 아직 잉크자국이 마르기도 전에 약속을 어기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약속한대로 대회를 치르는 게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남북공동 개최 논의는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