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2022]

169초 만에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전북 현대)이 역대 월드컵 최단 시간 멀티골 4위에 오른 가운데, 이 부문 1위는 69초 만에 2득점을 성공한 독일의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28일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는 '역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단 시간 멀티골' 관련 자료가 게재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역대 월드컵에서 최단 시간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는 독일의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였다.
토니 크로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 24분과 전반 26분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당시 크로스가 두 골을 연속으로 넣는 데 걸린 시간은 1분 9초에 불과했다.
토니 크로스의 득점에 힘입어 독일은 브라질을 7대1로 꺾었고, 이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악의 경기로 남게 됐다. 이후 축구 팬들은 해당 사건을 당시 경기가 열렸던 경기장의 이름을 따서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부르고 있다.
역대 2위 최단 시간 연속골은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브라질과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나온 브라질 간판 공격수 호나우두의 득점이다.
호나우두는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2분 25초 뒤 추가 골을 터뜨렸다. 브라질은 코스타리카를 5대2로 제압했고, 이후에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해당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3위는 러시아의 올레크 살렌코가 차지했다. 살렌코는 1994 미국 월드컵 당시 카메룬과의 조별 예선 경기에서 후반 27분과 30분 연속해서 득점에 성공하며 2분 47초 만에 연속골을 기록했다.
살렌코는 이 경기에서만 5골을 넣어 월드컵 단일 경기 역대 최고 득점도 기록했다. 러시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그는 해당 대회에서 불가리아의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와 함께 6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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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지난달 28일 열린 우리나라와 가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온 조규성의 득점이다. 조규성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3분과 16분 연속 득점했고, 두 골 간의 격차는 2분 49초였다.
조규성의 연속 득점으로 0대2로 뒤지던 우리 대표팀은 2대2로 따라붙었으나 후반 23분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FC)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2대3으로 아쉽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