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km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본궤도…서울까지 최대 53분 단축

31km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본궤도…서울까지 최대 53분 단축

경기=권현수 기자
2026.05.11 11:15

경기도 "KDI 문턱 넘었다"…1조8000억 규모 민자사업 탄력
3기 신도시 교통난 선제 대응…4조원 경제효과·1만9000명 고용 기대

경기도가 최근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고 11일 밝혔다.

화성~과천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봉담읍에서 과천시 관문동까지 총연장 31.1㎞ 구간을 연결한다. 총사업비는 약 1조8000억원 규모이고 경기 서남부와 서울을 잇는 핵심 간선축 역할을 한다. 의왕·군포·안산시 등 3기 신도시와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도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2022년 경기도 정책연구를 통해 발굴됐다.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라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량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효성중공업을 대표사로 하는 '경기스마일웨이주식회사' 컨소시엄이 지난해 11월 사업을 제안했고, 경기도는 제안서 검토를 거쳐 같은 해 12월 KDI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경기도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시작으로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 등 사업비 재원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협의도 이어간다.

도로가 개통되면 경기 서남부 일대 교통 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히는 지방도 309호선은 하루 최대 약 2만2000대, 국도 47호선 군포로 구간은 하루 최대 약 2만6000대, 과천중앙로 구간은 하루 평균 약 1만1000대 수준의 교통량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

도는 화성 봉담에서 서울 도심까지 이동시간이 기존보다 약 32~53분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약 4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1만9000명의 고용 유발효과도 기대된다.

배성호 경기도 건설국장은 "화성~과천 고속화도로는 경기 서남부 교통지도를 바꿀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라며 "이번 적격성조사 통과를 계기로 후속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 성과를 조속히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과 과천을 잇는 고속도로 31.1㎞ 구간 지도./사진제공=경기도
화성과 과천을 잇는 고속도로 31.1㎞ 구간 지도./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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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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