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가 고명준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SG는 5승 7패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최종 성적 8승 2무 2패(승률 0.800)를 마크하며 시범경기 1위에 등극했다. 롯데가 시범경기 1위에 자리한 건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SSG는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최지훈(중견수), 김성욱(우익수), 조형우(포수), 정준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베니지아노였다.
이에 맞서 롯데는 한태양(2루수), 손호영(3루수), 윤동희(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김민성(1루수), 유강남(포수), 신윤후(좌익수), 전민재(유격수), 장두성(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우완 박세웅이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롯데는 유강남이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속구(147km)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SSG는 4회말 3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김재환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다음 타석에 들어선 고명준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3-1을 만들었다.
6회 두 팀은 한 점씩 주고받았다. 6회초 롯데는 1사 후 윤동희가 노경은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그러자 롯데는 곧바로 이어진 6회말 선두타자 고명준이 박세웅을 상대, 우월 솔로홈런으로 응수했다. 고명준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순간. 점수는 4-2가 됐다.
7회 SSG는 2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2루 기회에서 최정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6-2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 노진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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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발 베니지아노는 5이닝 3피안타 1몸에 맞는 볼 7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총 투구수는 74개. 이어 노경은(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김민(1이닝 퍼펙트), 이로운(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박시후(⅓이닝 노히트 1탈삼진 무실점), 조병현(1이닝 노히트 1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로 투구했다. 베니지아노는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2경기 연속 쾌투에 성공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을 마크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총 투구수는 81개. 이어 윤성빈(⅓이닝 노히트 1탈삼진 무실점), 김원중(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 박정민(1이닝 노히트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로 공을 뿌렸다.
총 9안타를 친 SSG 타선에서는 고명준이 3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어 박성한과 에레디아가 멀티히트 활약을 해냈다. 롯데는 유강남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산발 6안타에 그쳤다.
고명준은 시범경기 11경기에서 무려 6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반면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총액 22억원에 영입한 '잠실 홈런왕' 출신 김재환은 뜻밖에도 타자 친화적인 안방에서 홈런을 단 1개도 치지 못했다. 지난 13일 광주 KIA전에서 터트린 게 올해 시범경기 유일한 홈런이었다. 물론 아직 시범경기일뿐이다.
한편 10개 구단이 모두 시범경기 일정을 마친 가운데, 오는 28일 오후 2시 SSG는 인천에서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롯데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 2연전을 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