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옆 떠나서 여기로 와!' 1골 추락에도 러브콜 미쳤다..."행복해지러 오세요" 플루미넨세 팬들, 부앙가 SNS에 '댓글 공세'

'손흥민 옆 떠나서 여기로 와!' 1골 추락에도 러브콜 미쳤다..."행복해지러 오세요" 플루미넨세 팬들, 부앙가 SNS에 '댓글 공세'

OSEN 제공
2026.03.24 19:58
드니 부앙가가 LAFC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며 브라질 플루미넨시 팬들이 그의 소셜 미디어에 이적을 촉구하는 댓글 공세를 펼쳤다. 플루미넨시의 마테우스 몬테네그루 회장이 부앙가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커졌고, 부앙가 역시 '이번 여행의 끝'이라는 게시물을 올려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지난 시즌에도 플루미넨시와 부앙가 사이에 구두 합의가 있었으나 LAFC가 막아섰고, 이번 시즌 LAFC의 성적 부진과 부앙가의 득점력 저하로 인해 이적설이 다시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OSEN=고성환 기자] 드니 부앙가(32)가 이번엔 정말로 LAFC를 떠나게 될까. 브라질 플루미넨시 팬들이 그에게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브라질 '에스플로자웅 트리콜로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부앙가의 플루미넨세행? '행복해지러 와'. 플루미넨시 팬들이 부앙가의 소셜 미디어로 몰려가 여름 이적을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플루미넨시 팬들이 부앙가 영입을 부르짖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최근 마테우스 몬테네그루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입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 그러자 팬들은 여름 이적시장의 최우선 타깃으로 부앙가를 지목 중이다.

몬테네그루 회장은 부앙가 영입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플루미넨시는 어떤 대형 선수도 배제하지 않는다. 지금은 이적시장이 닫혀 있어 즉각 영입 계획은 없다. 그러나 여름에는 새로운 이적시장이 열리고,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고 답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여기에 부앙가까지 소문에 불을 붙였다. 그는 지난 22일 오스틴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소셜 미디어에 사진을 게시하며 "이번 여행의 끝(End of this trip)"이라고 적었다.

이는 곧바로 플루미넨시 팬들의 댓글 공세로 이어졌다. 에스프로자웅 트리콜로르는 "플루미넨시 팬들의 댓글 공세는 우연이 아니다"라며 "LAFC가 최근 성적 부진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브라질 팬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트리콜로르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플루미넨시 팬들은 "리우데자네이루가 당신을 기다린다", "이 리그를 떠나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뛰어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영어와 프랑스어로 된 환영 메시지까지 댓글창을 가득 채웠다.

에스프로자웅 트리콜로르는 "현재 플루미넨시는 이적에 필요한 금액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팬들의 관심과 압박은 분명하다. 적어도 팬들의 입장에서는 올여름 영입해야 할 선수는 이미 정해져 있는 분위기"라며 부앙가의 이적설이 재점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양측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접촉한 바 있다. 브라질 '글로부'에 따르면 플루미넨시는 존 아리아스를 파우메이라스에 빼앗긴 뒤 부앙가로 눈을 돌렸다.

협상은 긍정적이었다. 부앙가도 브라질행에 동의했고,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도 사실상 구두 합의를 마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를 놓칠 수 없었던 LAFC가 막아세우면서 없던 일이 됐다. 부앙가는 MLS 베스트11에 3시즌 연속 이름을 올린 공격수이자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인 만큼 이적을 차단하는 게 당연했다.

이후 부앙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적 무산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LAFC는 재계약으로 그의 잔류를 보상했다. 부앙가는 지난달 말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고, 2029-2030시즌까지 연장 조항도 넣으면서 미래를 약속했다. 이번 시즌에도 손흥민과 부앙가의 시너지 효과가 폭발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기대와는 다르다. 새로 부임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공격진의 개인 능력을 살리기보단 여러 선수가 득점하는 전술을 천명했고, 화끈한 역습 축구로 MLS를 위협하던 LAFC의 팀 컬러는 무색무취로 바뀌었다.

그 결과 손흥민은 8경기 연속 침묵 중이며 부앙가 역시 리그 5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MLS 최고의 공격 듀오로 꼽히던 두 선수가 눈에 띄게 답답해 하고 있는 상황. 비록 팀은 패배 없이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경기력에 의문 부호가 붙고 있는 이유다.

만약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과 부앙가 활용법을 두고 해답을 찾지 못한다면 부앙가가 다시 한번 이적을 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과연 그가 손흥민의 곁을 떠나 또 한 번 브라질행을 추진할지 혹은 LAFC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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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FC, MLS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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