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확률 잡았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3-2 재역전승 '챔프전 기선제압' [인천 현장리뷰]

'75% 확률 잡았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3-2 재역전승 '챔프전 기선제압' [인천 현장리뷰]

인천=김명석 기자
2026.04.02 21:28
대한항공 정지석과 선수들이 3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득점한 후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대한항공 정지석과 선수들이 3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득점한 후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대한항공 헤난 감독이 3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대한항공 헤난 감독이 3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2025-2026시즌 남자 프로배구 최고의 팀을 가리는 챔피언 결정전(챔프전)이 첫 판부터 풀세트 명승부로 펼쳐졌다. 승자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프전(5전 3승제)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2(25-19, 19-25, 23-25, 25-20, 15-1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역대 V-리그 챔프전 1차전 승리팀이 정상까지 올랐던 75%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

반면 우리카드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 1~2차전 연속 리버스 스윕 승리를 거두고 챔프전에 오른 현대캐피탈은 이번엔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쉬움을 삼켰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오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챔프전 2차전을 치른다.

현대 허수봉이 3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마쏘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성공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현대 허수봉이 3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마쏘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성공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대한항공 마쏘가 3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바야르사이한을 따돌리며 강타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대한항공 마쏘가 3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바야르사이한을 따돌리며 강타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기선은 대한항공이 제압했다. 5-3으로 앞선 초반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에 정지석의 블로킹 등을 더해 10-5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도 바야르사이한과 레오의 연속 블로킹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대한항공이 정지석과 김규민의 연속 득점에 상대 서브 범실까지 틈타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정지석·임동혁의 백어택 등으로 1세트를 25-19로 여유 있게 마쳤다. 이날 처음 나선 마쏘는 첫 세트 블로킹 1개 포함 4점에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16-13으로 앞서 세트 중반 신호진의 연속 득점에 레오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의 막판 추격이 이어졌지만,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퀵오픈과 허수봉까지 연속 득점을 앞세워 1세트와 같은 스코어로 응수했다.

3세트는 불꽃이 튀었다. 먼저 흐름을 잡은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세트 중반 한때 17-13까지 달아나며 2세트 승리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마쏘의 속공 득점부터 정지석의 블로킹까지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균형을 맞췄다.

이후 현대캐피탈이 달아나면 대한항공이 곧바로 추격하는 흐름이 23-22까지 이어졌다.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정한용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찾아온 세트 포인트를 허수봉이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2-1 역전.

대한항공 임동혁이 3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현대 이중블로킹에 믹히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대한항공 임동혁이 3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현대 이중블로킹에 믹히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현대 레오가 3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대한항공 삼중블로킹에 강타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현대 레오가 3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대한항공 삼중블로킹에 강타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궁지에 몰린 대한항공이 4세트 반격에 나섰다. 5-5로 팽팽히 맞선 상황 임동혁의 2연속 백어택 득점에 마쏘마저 힘을 보태면서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의 추격에 대한항공은 마쏘의 속공으로 흐름을 끊었다.

현대캐피탈도 포기하지 않고 추격을 이어갔지만, 대한항공은 마쏘의 블로킹과 임재영의 퀵오픈, 정지석의 백어택 등을 더해 21-16까지 격차를 벌렸다. 4세트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흔들리지 않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챔프전 기선 제압이 걸린 운명의 마지막 5세트. 2-2로 팽팽히 맞선 초반 허수봉의 퀵오픈 아웃에 정지석의 서브 득점까지 더한 대한항공이 초반 흐름을 잡았다. 마쏘와 정한용의 연속 득점이 더해지면서 7-4로 격차를 벌려갔다.

임동혁의 퀵오픈과 상대의 서브 라인오버 범실까지 더한 대한항공은 11-8로 앞섰다. 김민재의 속공 등 거침없이 상대를 몰아친 대한항공은 결국 3-2 재역전승으로 챔프전 1차전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 정지석이 3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현대 이중블로킹에 강타를 시도하고 있다. /강영조 선임기자
대한항공 정지석이 3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현대 이중블로킹에 강타를 시도하고 있다. /강영조 선임기자
대한항공 정지석과 선수들이 3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득점한 후 자축하고 있다. /강영조 선임기자
대한항공 정지석과 선수들이 3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득점한 후 자축하고 있다. /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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