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서 온 36홀드 베테랑, 개막전 아쉬움 넘어 2G 연속 무실점 “신뢰 쌓아가고 있어 기분 좋아”

롯데에서 온 36홀드 베테랑, 개막전 아쉬움 넘어 2G 연속 무실점 “신뢰 쌓아가고 있어 기분 좋아”

OSEN 제공
2026.04.03 10:4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박진형이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시즌 개막전에서 고전했지만 이후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박진형은 동료들과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일한 생각 없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박진형(32)이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진형은 KBO리그 통산 232경기(309⅓이닝) 18승 14패 36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한 베테랑 우완투수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롯데 필승조로 활약했지만 군 복무 이후 부상 등이 겹치며 하락세를 겪었고 지난 겨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으로 팀을 옮긴 박진형은 키움에서 다시 필승조에 진입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올 시즌 성적은 3경기(3⅓이닝)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중이다. 시즌 개막전에서 1⅓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이후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박진형은 지난 2일 인터뷰에서 “첫 경기에서는 첫 이닝을 잘 막고 멀티이닝을 오랜만에 나갔다. 내가 집중을 했어야 했는데 1이닝을 막고 나서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다”고 개막전 등판을 돌아봤다.

“개막전 이후 2경기는 주자가 있을 때 등판해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한 박진형은 “동생들의 책임주자를 내가 막아주면서 다함께 신뢰가 쌓인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 “우리 팀에 좋은 투수들이 많다. 나는 내 자리에서 내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은 “이렇게 시즌 시작부터 많이 던지는 것은 군대 갔다 온 이후로 진짜 오랜만이다. 첫 4경기에서 3경기를 던진 것은 정말 고무적이다. 더 많은 경기에 던지고 싶다. 지금은 행복하다”며 웃었다. 이어서 “100경기 던져야 한다면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 기간 체중이 더 빠진 박진형은 “대만 캠프보다 지금이 더 체중이 빠졌다. 좀 더 부지런하게 훈련을 하려고 노력했다. 지금 이 무대를 밟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오지 않았나 싶다. 이 노력이 좋은 결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면서 “나름대로 좋은 결과도 나와서 뿌듯하다. 앞으로는 안일한 생각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남은 시즌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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