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옮겼으니 1조 내놔" 40대 中 내연女, EPL 구단주에 '몰카·딥페이크' 협박 발칵...FBI 압수수색에 '덜미'

'성병 옮겼으니 1조 내놔" 40대 中 내연女, EPL 구단주에 '몰카·딥페이크' 협박 발칵...FBI 압수수색에 '덜미'

박재호 기자
2026.05.12 17:53
애스턴 빌라의 공동 구단주 웨슬리 이덴스(64)가 40대 중국인 내연녀 장리 루오(46)로부터 1조원이 넘는 성추문 협박을 받았다. 루오는 이덴스에게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책임을 돌리며 9억 파운드(약 1조 8000억원)를 요구했고, 미국연방수사국(FBI)은 루오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딥페이크 영상물을 찾아냈다. 현재 미국 검찰은 루오를 공갈 협박 등 4개 혐의로 기소했으며, 이덴스는 재판에 직접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애스턴 빌라의 억만장자 공동 구단주 웨슬리 이덴스(64)가 40대 중국인 내연녀로부터 1조원이 넘는 거액의 성추문 협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더선'은 11일(현지시간) "이덴스 구단주가 중국인 내연녀 장리 루오(46)로부터 9억 파운드(약 1조 8000억원)를 요구받는 성추문 협박 범죄의 피해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검찰에 따르면 이덴스는 지난 2022년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 '링크드인'을 통해 루오를 처음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2023년 6월 미국 뉴욕의 루오의 아파트에서 성관계를 맺었다. 사건은 이덴스가 관계 후 루오가 보낸 연애편지를 무시하면서 시작됐다.

루오는 자신의 아파트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두었다고 이덴스를 압박했다. 그는 이덴스의 총재산 18억 파운드(약 3조 6000억 원) 중 절반을 주지 않으면 두 사람의 관계를 가족과 사업 파트너들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매체는 "초기 중재 과정에서 이덴스는 루오에게 470만 파운드(약 94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루오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됐다며 그 책임을 이덴스에게 돌렸고, 요구 금액을 단숨에 9억 파운드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미국연방수사국(FBI)은 수사에 착수해 루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수사관들은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성인 비디오에 출연한 다른 남성의 몸에 이덴스의 얼굴을 조잡하게 합성한 영상물도 찾아냈다.

현재 미국 검찰은 공갈 협박과 기록 파기 등 4개 혐의로 루오를 기소했다. 루오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이전 변호인단이 금전적 요구를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덴스는 향후 재판에 직접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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