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발표 앞두고 예민?' 혼혈 국대 카스트로프, 훈련 중 동료와 일촉즉발 충돌 "네가 파울 했잖아!"... 감독도 '폭발'

'홍명보호 발표 앞두고 예민?' 혼혈 국대 카스트로프, 훈련 중 동료와 일촉즉발 충돌 "네가 파울 했잖아!"... 감독도 '폭발'

박재호 기자
2026.05.13 16:25
최초의 외국 태생 혼혈 국가대표인 옌스 카스트로프가 묀헨글라트바흐 팀 훈련 중 동료 루카스 울리히와 충돌했다. 미니 게임 도중 볼 경합을 벌이던 카스트로프는 울리히에게 파울을 했다며 격분했고, 동료들이 말려 상황은 일단락됐다.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은 훈련을 중단시키고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했으나, 훈련 종료 후에는 "약간의 마찰이 있었을 뿐 괜찮다"며 불화설에 선을 그었다.

최초의 '외국 태생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가 팀 훈련 중 동료와 충돌했다.

독일 '빌트'는 13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는 오는 16일 호펜하임과의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앞두고 진행한 팀 훈련에서 수비수 루카스 울리히와 충돌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미니 게임 도중 벌어졌다. 카스트로프는 울리히와 치열한 볼 경합을 펼치던 중 격분한 채 달려들어 "뭐 하는 짓이냐. 네가 파울했잖아"라고 쏘아붙였다. 험악해진 분위기 속에 팀 동료 팀 클라인딘스트와 조 스칼리가 황급히 두 사람을 떼어놓으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일촉즉발 상황을 지켜본 오이겐 폴란스키 묀헨글라트바흐 감독은 즉각 훈련을 중단시켰다. 그는 선수들을 향해 "(패배한 직전 경기인) 아우크스부르크에서는 (심판한테) 불평만 하더니, 여기서는 우리끼리 잡아먹으려 드는 거야?"라고 쓴소리를 했다.

충돌로 인한 부상자는 다행히 나오지 않았다. 폴란스키 감독은 훈련 종료 후 "좋은 퀄리티와 강도 높은 정상적인 훈련이었다. 약간의 마찰이 있었을 뿐 괜찮다"라며 팀 내 불화설에 선을 그었다.

카스트로프의 예민한 반응은 부상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자칫 거친 훈련 중 부상을 입는다면 꿈에 그리던 월드컵 출전이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 카스트로프도 유력한 승선 후보다.

한편 카스트로프는 이미 분데스리가 최종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지난달 25일 볼프스부르크와의 31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퇴장을 당했고,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바이에른 뮌헨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레드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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