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인환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판정과 VAR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다. 우승 경쟁 막판이라 더 민감한 발언이다.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심판과 VAR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잉글랜드에서 보낸 10년 동안 판정을 신뢰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말했고, VAR 판정을 ‘동전 던지기’에 비유했다.
로이터통신도 같은 날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보도했다. 맨시티는 아스널을 추격 중이고, 최근 웨스트햄의 동점골 취소 판정이 우승 경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과르디올라는 특정 장면을 직접 물고 늘어지기보다는, 팀이 판정 변수에 기대지 않을 만큼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선두 아스널을 쫓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의 판정이 승점 1점, 우승 여부와 직결될 수 있는 시기다. 과르디올라가 VAR을 거론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그는 지난 FA컵 결승들에서 자신들이 불리한 판정을 받았다고 느낀 장면들도 언급했다.
다만 과르디올라의 메시지는 단순한 분노만은 아니었다. 선수들이 통제할 수 없는 부분보다 경기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도 함께 나왔다. 판정이 흔들릴 수 있다면,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경기를 지배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도 발언의 파급력은 크다. 과르디올라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고, 맨시티는 우승 경쟁의 중심에 있다. 이런 시점에 나온 VAR 불신 발언은 프리미어리그 전체 판정 논란을 다시 키울 수밖에 없다.
우승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맨시티는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쌓아야 하고, 아스널의 실수를 기다려야 한다. 그 사이 VAR은 다시 한 번 이야기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