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인근 화재 큰 사고 막았다' 초기 진화 소방관 시구·시타 초청

'야구장 인근 화재 큰 사고 막았다' 초기 진화 소방관 시구·시타 초청

신화섭 기자
2026.05.21 06:50
KT 위즈는 야구장 인근 화재의 초기 진화에 앞장선 의왕소방서 소속 박영수 소방장과 김현승 소방교를 시구·시타자로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들은 지난 6일 KT위즈파크 인근 분리수거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 호스를 활용해 확산을 막으며 큰 피해를 막는 데 기여했다. 수원특례시는 두 소방관의 공로를 인정해 '선행시민상'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 6일 KT-롯데전 도중 수원 KT위즈파크에 연기가 유입되고 있다. /사진=신화섭 기자
지난 6일 KT-롯데전 도중 수원 KT위즈파크에 연기가 유입되고 있다. /사진=신화섭 기자
/사진=KT 위즈
/사진=KT 위즈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야구장 인근 화재의 초기 대응에 앞장선 소방관들을 시구·시타자로 초청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KT 위즈는 오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지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의왕소방서 소속 백운119안전센터 박영수 소방장과 현장지휘단 김현승 소방교가 시구와 시타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KT 구단은 "이번 행사는 위즈파크 인근 분리수거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한 박영수 소방장과 김현승 소방교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들은 경기 중 화재 발생을 인지하자마자 즉시 현장으로 이동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특히 출동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소방 호스를 활용해 화재 확산을 막으며 큰 피해를 막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날 수원특례시는 두 소방관의 공로를 인정해 '선행시민상'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6일 경기 도중 연기가 들어찬 수원 KT위즈파크.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6일 경기 도중 연기가 들어찬 수원 KT위즈파크.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앞서 지난 6일 KT와 롯데 자이언츠의 KBO리그 경기가 열린 KT위즈파크에서는 7회초 롯데의 공격 도중 오른쪽 외야 인근에서 갑자기 연기가 들이닥쳤다. 야구장 인근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 연기 때문에 시야가 뿌예져 심판진은 그라운드에 있던 양팀 선수들을 모두 더그아웃으로 철수시켰다.

화재는 곧 진압됐으나 경기장에 남아 있는 연기가 빠지기를 기다려야 했다. 오후 8시 22분부터 중단된 경기는 23분 만인 8시 45분 재개됐다.

이날 화재는 KT 구단과 소방의 빠른 대처로 혼란을 줄일 수 있었다. 오후 8시 20분 외부 쓰레기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야구장에 연기가 유입되자 KT는 구장 내 전광판을 통해 관중에게 상황을 안내하고 소방서에 신고해 조기 진화하는 등 초동 대처에 힘썼다.

구단 관계자는 "쓰레기장 내에서 담배 꽁초가 발견됐다"며 "박종훈 경기 감독관과 심판진은 인명 피해가 없고 경기를 취소할 정도의 건이 아니기 때문에 연기가 빠진 뒤 경기 속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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