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년 만에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끈 미켈 아르테타(44·스페인) 감독이 이변 없이 EPL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EPL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아스널의 2025-2026 EPL 우승을 이끈 아르테타 감독이 처음으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는 팬 투표와 전문가 패널 투표를 합산해 결정됐다. 아르테타 감독을 포함해 마이클 캐릭(45·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펩 과르디올라(55·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감독 등 6명이 최종 후보였다.
아스널 사령탑이 EPL 올해의 감독상 영예를 안은 건 지난 2003-2004시즌 EPL 무패 우승(26승 12무)을 이끈 아르센 벵거(77·프랑스) 감독 이후 22년 만이다.
벵거 감독은 2003-2004시즌뿐만 아니라 앞서 1997-1998시즌, 2001-2002시즌에도 팀의 우승을 이끌며 올해의 감독상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아르테타 감독은 과거 선수로 뛰었던 팀의 감독으로서 EPL 우승을 이끌고 올해의 감독상까지 받은 최초의 역사까지 썼다.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 시절 2011-2012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5시즌 동안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2회 등을 경험했다. 선수 은퇴 후 지난 2019년 12월 아스널 지휘봉을 잡아 감독으로서 EPL 우승을 지휘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44세 54일의 나이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건 역대 최연소 수상 3위 기록이다. 1위와 2위 기록은 모두 조세 무리뉴(63·포르투갈) 감독이 갖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를 이끌던 2004-2005시즌 42세 94일, 2005-2006시즌 43세 93일의 나이로 올해의 감독상을 연거푸 수상한 바 있다.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지난 2022-2023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EPL 준우승을 차지했던 아스널은 이번 시즌 26승 7무 5패(승점 85)의 기록으로 맨시티(승점 78)를 제치고 오랜 우승의 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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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스널은 이번 시즌 38경기 중 절반인 19경기를 무실점 경기로 치렀고, 단 27실점만 허용해 두 부문 모두 EPL 역대 1위 기록을 세웠다. 득점도 71골로 맨시티(77골)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아스널은 EPL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올라 파리 생제르맹(PSG)과 오는 31일 오전 1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아스널이 UCL 정상까지 오르면 구단 역대 최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