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45+7분 극장 동점골' 용인, 대구와 1-1 극적 무승부... 에드가·이승준 장군멍군 [용인 현장리뷰]

'후반 45+7분 극장 동점골' 용인, 대구와 1-1 극적 무승부... 에드가·이승준 장군멍군 [용인 현장리뷰]

용인=김명석 기자
2026.05.30 18:27
프로축구 K리그2 용인FC와 대구FC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구는 후반 33분 김주공의 코너킥을 에드가가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용인은 후반 추가시간 막판 이승준의 극적인 동점골로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용인FC 이승준이 3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용인FC 이승준이 3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 선수들이 3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FC전에서 에드가(가운데)의 선제골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 선수들이 3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FC전에서 에드가(가운데)의 선제골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용인FC와 대구FC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궁지에 몰렸던 용인FC가 후반 추가시간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용인과 대구는 3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용인은 3경기 연속 무승부 포함 4경기 무패(1승 3무)를 달렸다. 승점은 12(2승 6무 5패)로 13위를 유지했다.

대구는 최근 2연승 상승세가 꺾였으나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상승세는 이어갔다. 승점 22(6승 4무 3패)으로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3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FC와 대구FC의 경기. 치열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는 양 팀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FC와 대구FC의 경기. 치열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는 양 팀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는 데커스와 김주공, 세라핌이 공격진에 나섰다. 최강민과 류재문, 김대우, 황재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황인택과 김형진, 김강산은 수비라인을, 한태희는 골문을 각각 지켰다. 최성용 대구 감독은 이날 경기 포함 3경기째 선발 라인업을 동일하게 유지했다.

용인은 석현준을 중심으로 유동규와 가브리엘이 좌우 측면에 서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이재형과 김한서, 최영준, 김현준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했고 이진섭과 곽윤호 임형진이 스리백에 섰다. 황성민이 장갑을 꼈다.

대구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류재문이 중앙 돌파 후 때린 슈팅이 황성민 골키퍼 품에 안겼다. 3분 뒤 후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연결한 김주공의 헤더 역시 골키퍼에게 향했다.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슈팅이 없었던 용인도 첫 역습 기회로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반 24분, 유동규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다 내준 패스가 상대 수비수 맞고 석현준에게 연결됐다. 석현준의 왼발 슈팅은 다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용인은 전반 37분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빼앗은 뒤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유동규의 슈팅까지 나왔으나, 이번엔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3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FC와 대구FC의 경기. 치열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는 양 팀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FC와 대구FC의 경기. 치열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는 양 팀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변화를 줬다. 용인은 유동규 대신 이승준을, 대구는 세라핌 대신 박기현을 각각 투입했다. 후반 초반엔 두 팀 모두 코너킥을 통해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결정적인 기회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이에 대구는 데커스 대신 에드가를, 용인은 최영준 대신 신진호를 각각 교체하며 추가적으로 변화를 줬다.

다만 교체카드 활용 뒤에도 양 팀의 맞대결엔 좀처럼 불꽃이 튀지 않았다. 수비에 무게를 두다 서로 역습으로 맞서는 신중한 공방전만 반복됐다. 후반 25분 코너킥 이후 문전에서 찬 이승준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대구 역시 문전을 향한 크로스가 에드가의 발 끝에 닿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다소 지루한 양상의 경기가 이어지자, 1200여명이 찾은 대구 응원석에선 '정신 차려 대구' 외침이 울려 퍼졌다. 공교롭게도 대구 원정 팬들의 외침에 대구가 '골'로 답했다. 후반 3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김주공의 코너킥을 에드가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용인 골망을 흔들었다.

궁지에 몰린 용인은 김보섭과 최치웅을 투입하며 마지막 변화를 줬다. 이후 공세를 펼쳤지만, 단단한 대구의 수비를 공략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였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막판 그야말로 이승준의 극장골이 터졌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대구FC 에드가가 3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FC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 에드가가 3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FC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성용 대구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성용 대구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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