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동양종금, 기업전문 투자은행으로 키워갈 것"

"그동안 기업금융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원 모두가 전문성을 키워나간다면 동양현대종합금융은 한국을 대표하는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동양현대종합금융 김재석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사에는 신용을 앞세운 기업금융 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가 배어있다.
지난 28일 사령탑에 오른 김 대표는 1975년 동양현대종금의 전신인 동양투자금융에 입사해 95년 동양카드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종금업계에서 개인· 법인영업 및 기업금융 전문가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종금맨.
김 대표는 신용을 바탕으로 기업금융에 주력하는 것이 동양현대종금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확신한다. "기업들이 더 이상 자금 조달원을 주식과 사채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스트럭처 파이낸싱 등 선진금융기법을 통해 기업을 도와주는 일이 종금사의 몫"이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선진금융기법 도입을 위해 섣불리 해외 유명 투자은행과의 협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해외업체와 제휴를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지만 국가신용도와 주가가 낮다며 좋지않은 조건들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종금사는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을 갖고 있고, 다양한 영업면허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기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종금사들은 늘어나는 기업 금융수요를 적절히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동양현대종금은 영업망 확대를 위해 김해지점을 오는 6월18일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점 이전을 통해 부산지역 기업들과 유사금융기관을 이용하는 서민들을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