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일진다이아몬드는 어떤회사

[머투초대석]일진다이아몬드는 어떤회사

이은정 기자
2003.10.20 12:37

[머투초대석]일진다이아몬드는 어떤회사

 세계 2대 공업용 다이아몬드 제조회사인일진다이아몬드는 지난 1988년 설립돼 주로 초경재료, 석재, 세라믹 및 비철·철계 금속 등의 정밀가공에 필요한 PCD, PCBN, CBN용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생산하고 있다. 공업용 다이아몬드 세계시장의 18%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점유율은 70%에 달한다.

 이 회사가 1980년대 후반 공업용 다이아몬드 생산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만 해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드비어스(DeBeers)와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세계 공업용 다이아몬드 시장을 양분하고 있어 시장진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일진다이아몬드는 그러나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 등과 손잡고 산학연 공동연구에 매진한 끝에 다이아몬드 합성 기술을 확보하고 1991년 국내 최초로 양산제품을 출시했다.

 제품의 질과 기술은 세계수준인 반면 가격은 주요업체들보다 싸 빠른 속도로시장을 잠식할 수 있었다.

 이때문에 GE가 국제소송 및 저가공세 등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해 괴롭혀 한때 공장 폐쇄 위기까지 가기도 했으나 일진다이아몬드는 기술 개발을 통해 고비를 넘길수 있었다.

 반면 저가공세로 수익성이 약해진 GE사는 경영악화 및 적자누적 등을 견디지 못하고 이 사업부문에 대한 매각을 단행, 일진다이아몬드는 세계 2위 공업용 다이아몬드 제조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또 최근 들어 보석용 컬러 다이아몬드 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올 초 자체 기술로 선보인 보석용 컬러 다이아몬드 'NOUV'는 주로 3부에서 1캐럿 대의 인텐스 옐로우(Intense Yellow), 비비드 옐로우(Vivid Yellow), 그리니쉬 옐로우(Greenish Yellow) 등 노랑색 계열의 제품들이다.

 이 회사는 향후 컬러다이아몬드의 색상을 다양화해 부가가치를 높인 블루, 핑크, 레드, 블랙 색상 계열의 신제품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일진다이아몬드는 보석사업 진출로 세계시장 50조원, 국내시장만도 8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보석용 다이아몬드 시장에서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매년 50% 이상씩 매출액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2000년부터 휴대폰이나 무선단말기 GPS(위치측정시스템)용 단말기 등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표면 탄성파 필터(SAW Filter)의 소재인 LT웨이퍼 등 전자 및 통신관련 첨단 품목들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프로젝터와 프로젝션 TV등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Micro Display Device) 사업에도 진출했다.

 또 고온폴리 실리콘(HTPS) LCD 패널 기술을 사용, 기존에 세 개를 사용하던 드라이버 IC를 하나로 줄일 수 있는 프로젝터 및 프로젝션 TV의 광학엔진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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