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서전은 어떤 회사

[머투초대석]서전은 어떤 회사

김유림 기자
2004.02.03 12:37

[머투초대석]서전은 어떤 회사

국내 안경테 시장에서 '서전'은 그 이름 하나만으로 품질을 인정받을 만큼 독보적 위치에 있는 업체다. 뿐만 아니라 '코레이'라는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서도 당당히 자웅을 겨룰 만큼 브랜드력이 있는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서전은 주로 OEM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의 한계를 스스로 거부해 왔을 만큼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에 각고의 노력을 쏟아왔다.

넓은 시각으로 시장을 봐야 한다는 창업주 육동창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국내에서 명성을 쌓아 정상궤도에 오르는 데 만족하지 않고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93년 뉴욕에서 열린 ‘비전 엑스포’를 통해 '서전'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고 본격적인 수출의 포문을 열었다.

서전이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원천은 고품질의 고가품으로 승부수를 띄운 데 있다. '안경테도 최고급 명품이 될 수 있다'는 육 회장의 소신은 국내에 고급 안경테를 탄생시킨 밑거름이 됐다.

서전은 국내 최고의 품질을 위해 업계 최초로 하이니켈과 티타늄을 소재로 한 안경테를 개발했다. 도금은 변색 방지를 위해 일반 안경테보다 3배 정도 두껍게 하고 250개 공정의 일괄 시스템 설비로 고품질의 안경테 생산에 주력해 왔다.

이 회사는 또 국내 업계 1위답게 브랜드가 갖는 경쟁력에 일찌감치 주목,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육동창 회장은 “디자이너들이 서전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자산”이라고 할 정도로 디자인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근래 들어 국내 안경테 시장이 고가제품은 해외 명품에 저가품은 중국산 제품에 잠식당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해 수출로 난국을 타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7대3 비율인 내수와 수출 비중을 앞으로 5대5로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경영 목표다.

현재 서전은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등 30여국에 대리점망을 구축하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정착단계에 와 있다. 올해 서전의 수출 목표는 500만달러 수준. 장지적으로 미국과 유럽 이외에 중동,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지로 수출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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