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신화통신]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시 주석은 중국을 공식 방문한 샤리프 총리를 만나 파키스탄의 미-이란 간 종전 협상 중재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2614440676153_1.jpg)
중국과 파키스탄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중동·이란 평화회복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만과 카슈미르 등 양국 핵심 지정학적 관심사에 서로 지지를 표시했으며 양국간 AI·반도체·디지털 분야 협력 확대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2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초청으로 23~26일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방문 기간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샤바즈 총리를 접견했고, 리창 총리는 샤바즈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공식 방문 마지막날인 26일 양국은 공동성명을 내고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며 2025~2029년 행동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또 상호 신뢰, 실무 협력, 국방·안보 협력을 심화하고 국제·지역 문제에서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양측은 서로의 핵심 이익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 파키스탄은 유엔총회 결의 2758호 권위를 지지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준수하고 대만이 중국 영토의 불가분 일부라고 강조했다. 또 대만 문제를 중국 핵심이익 중 핵심이라고 규정하며 어떠한 형태의 대만 독립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파키스탄의 주권·독립·영토 완전성 수호 노력을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 파키스탄은 잠무·카슈미르 지역 최신 상황을 중국 측에 설명했다. 이에 중국은 카슈미르 문제가 역사적으로 남겨진 분쟁이며 유엔헌장과 유엔 안보리 결의, 관련 양자협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재확인했다.
파키스탄은 시 주석의 중동 평화·안정 관련 4대 주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의 임시 휴전을 성사시키고 이슬라마바드 회담을 개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중동 지역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산업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섬유·가전 등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광업과 석유·가스 탐사 개발 협력도 질서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 무역과 에너지, 디지털경제, 금융, 과학기술 혁신, AI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파키스탄은 중국이 제안한 '세계 AI 협력기구' 설립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이는 AI의 선한 방향과 포용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2025~2029년 동안 파키스탄 측에 3000명의 연수·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계획을 계속 이행하기로 했다. 중국은 파키스탄 우주비행사 2명의 중국 훈련을 환영하며 파키스탄 우주비행사가 중국 우주정거장에 진입하는 첫 외국인 우주비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