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최경수 조달청장은 누구

[머투초대석]최경수 조달청장은 누구

김준형 기자
2004.03.29 08:19

[머투초대석]최경수 조달청장은 누구

한때는 '비리의 온상'쯤으로 인식됐던 조달청은 최근 4년 연속 정부업무평가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지난해에는 국제연합(UN)으로부터 '공공서비스 상'까지 받았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최경수 조달청장은 이처럼 수년간 이뤄져온 하드웨어 개선에 소프트웨어의 변화를 더하며 '혁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세제실, 국세청의 요직을 섭렵한 최청장은 정통 세무관료 출신이다. 세무를 통해 익힌 실물경제지식과 종합적인 정책판단력이 전문 조달 인력들의 실무능력과 궁합을 맞춰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청장은 조달청이 정부 전체의 혁신에 모범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일방적인 지시전달로 끝났던 지방 조달청장회의는 최청장 취임후 '혁신 사례 발표 및 토론'으로 바뀌었다. "처음엔 괴롭지만 몸에 배면 레벨-업 되는게 혁신"이라고 강조한다.

조달청에서 취급하는 관급 품목수를 2만개에서 5년내 50만개로 늘리려는 구상도 갖고 있다. 물건 가짓수를 느리는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볼펜은 000사, 전화기는 00전자 하는 식으로 한 가지 품목에 익숙해진 공무원들이 획일성과 수동성에서 벗어나도록 하는게 조달부문에서 시작하는 혁신이라는 생각이다.

강단에 서는 부인과 공무원생활 대부분을 주말부부로 보냈으면서도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왔고, 주위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깊어 조직을 이끌고 변화시키는 리더십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청장은 양·질 면에서 파워가 막강한 행정고시 14회출신이다. 유지창 산업은행총재, 신동규 수출입은행장, 강권석 기업은행장 등이 동기이다. 서울 조달청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기획예산처 정해방실장과는 고시동기이자 막역한 고향친구이다.

△ 1950. 경북성주 △경북고,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일본 게이오대 경제학 석사, 숭실대 경제학 박사△행정고시14회 △안동, 동대구세무소장 △재무부 조세정책과장 △재경부 세제총괄심의관, 국세심판원장, 세제실장 △중부지방국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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