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용정보업계 인재양성 시급"

[인터뷰]"신용정보업계 인재양성 시급"

반준환 기자
2004.04.14 18:30

[인터뷰]"신용정보업계 인재양성 시급"

"신용정보업계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는 인재양성과 업무선진화가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신용정보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상대 A&D신용정보 대표는 누구보다 업계의 발전방향을 고민하는 CEO다. 그가 1년간 신용정보사의 사령탑으로 근무하며 내린 결론은 채무자들을 재촉할 수 밖에 없는 추심기관의 성격상 부정적 이미지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신용정보사들이 380만명에 육박하는 신용불량자들을 관리하는 거친 업무를 하기 때문에 불법추심 논란이 발생하기 마련이고 열악한 업계현실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이같은 선입관을 벗기 위해서는 이미지 개선을 위한 업계의 자발적 노력과 전문업무 개척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그는 신용정보업계가 지난 3월 시행에 들어간 신용관리사 자격증 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최근에는 비전 2010이라는 업계발전 TF(태스크포스)팀 구성에도 앞장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A&D 자체적으로도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고객중심의 회사로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대다수 신용정보사들이 단기적인 실적현황과 위탁채권 크기에 따라 경력사원들을 대거 영입하는데 반해 A&D신용정보는 엄격한 면접을 통해 고급인력을 채용해 기초부터 가르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과거 불법추심 등으로 악화된 이미지를 개선하려면 기본부터 바꾸는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외 사내 전문강사를 육성하고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자기개발 비용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경력직 채용보다는 신입직원을 뽑아 기초부터 제대로 가르쳐야 합리적 업무가 가능하다"며 "기존의 음성적 이미지를 벗지 못하면 회사 뿐 아니라 업계의 발전도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업계의 공동발전을 위해서는신용정보사들에 자산종합관리 업무를 도입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고, 이는 전문업무 개발을 통해 신용불량자들의 정상화를 돕는 종합 컨설팅 능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융채권이나 상사채권 등 각 사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특화시키고 업무제휴를 강화해 나가는 것도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출범을 앞둔 배드뱅크에 대해 "정부정책과 함께 시장 자율적인 신용회복 프로그램의 실시가 이뤄져야 효율적"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 뿐 아니라 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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