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어떤 회사인가
성도이엔지(10,210원 ▼190 -1.83%)는 1987년 반도체 클린룸 설계 및 설치 등 반도체 관련 장비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법인으로 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현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유틸리티 설비시스템을 제작 설치하는 사업을 주축으로 바이오설비와 석유화학, 에너지환경 관련 기간산업 설비도 만들고 있다.
클린룸 사업부는 시장점유율이 50%를 상회하기 때문에 1위기업으로 꼽힌다.
바이오설비의 경우 지난 6월말 중외제약으로부터 약 88억원 규모의 제약설비분야 프로젝트를 수주받았다. 제약업계의 설비투자는 파급효과가 상당해 사업 영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성도이엔지의 강점은 설비시스템에 대한 설계와 제작, 설치, 시운전 등 일괄공정을 제공하는 토탈 턴키 서비스가 가능하는 것이다. 여기다 18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내실있는 기업이라는 신뢰성도 갖췄다. 국내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어 시장이 포화됐다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스스로 발추처를 개척하는 기업이라는 점도 특별하다.
국내 반도체 산업이 태동할 당시부터 시장에 참여해 경쟁기업보다 기술 노하우를 좀더 공고하게 확보한 점은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0.2% 증가한 1028억원을 기록 사상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83.9%, 107% 늘어난 124억원, 9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주당 12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이익 폭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 더 많은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장에서 업종이 건설업 등으로 분류돼 있는 경우가 있어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성도이엔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