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북핵 '쇼크'..지수 1년전으로

[코스닥마감]북핵 '쇼크'..지수 1년전으로

이학렬 기자
2006.10.09 15:34

작년 9월16일이후 최저치..시총 5조 증발

코스닥지수가 북한 핵실험으로 1년전으로 되돌아갔다.

9일 코스닥지수는 연휴 전날(4일)보다 48.22포인트(8.21%) 급락한 539.1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7억1736만주가 넘었고 거래대금은 2조원에 육박한 1조9687억원에 달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9월 16일 536.60으로 마감한 이후 최저치다. 이날 급락으로 코스닥 시가총액은 연휴 전날 66조6660억원보다 5조4450억원이나 감소한 61조2210억원에 불과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약세 출발후 한때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북한 핵실험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한때 533.85까지 떨어진 코스닥시장은 서킷브레이커가 우려되기도 했다. 반면 코스닥 선물시장에는 한달만에 또다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개인들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은 개인들의 투매가 곧바로 시장 급락으로 이어졌다. 개인은 66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한때 150억원이 넘는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31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감하는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위기를 기회로 삼는 모습을 보이면서 74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인터넷업종에 47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9개월만에 처음으로 500억원이상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500억원이상 사들인 적은 지난 1월 25일(869억원)이 마지막이다.

시가총액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00위 안의 종목중에서 오른 종목은메가스터디(12,220원 ▲80 +0.66%)와 엠파스, YTN 정도가 전부였다.

하나투어(40,200원 ▼750 -1.83%)는 DR발행이 부담스럽다는 전문가 평가로 가격하락폭까지 떨어졌다. 하나투어는 이날에만 1000억원이 넘는 시가총액이 날아갔다.

포스데이타, KTH, 포휴먼,유비스타, 한빛소프트, 서부트럭터미널, 벅스인터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바이오종목인 폴리플러스, 제넥셀, 조아제약, 쓰리쎄븐, 바이로메드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종목을 비롯, 21개 종목만이 오름세를 보였고 하한가 287개 종목을 비롯, 923개 종목이 내렸다. 8개 종목을 보합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