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반도체, 뉴욕주가 상승 견인

[뉴욕마감]반도체, 뉴욕주가 상승 견인

뉴욕=유승호 특파원
2006.11.14 06:4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5% 상승..씨티 투자의견 상향

미국 주가가 상승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인텔 등 반도체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5% 상승했다. 씨티그룹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한 때문이다.

미 민주당의 중간선거에 대한 주식시장의 거부감이 줄어들어가고 있는데다 댈러스 연방은행의 리처드 피셔 총재가 "미국경제가 강력히 성장하고 있다"고 한 마디 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3.45포인트 (0.19%) 오른 1만2131.8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6.66 포인트(0.70%) 오른 2406.38을, S&P 500은 3.52 포인트(0.25%) 오른 1384.42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3억4019만2000주, 나스닥시장이 17억8729만4000주를 각각 기록했다.

아와드 자산운용의 짐 아와드는 "시장이 점차 민주당의 승리에 편안해 하고 있다"며 "크리스마스시즌을 맞아 기업들이 실적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 유가 하락 등이 호재"라고 지적했다.

◇ 인텔 등 반도체주 강세..씨티 투자의견 상향

씨티그룹의 수석 증권전략가인 토비아스 레프코비치는 투자자들에게 반도체주를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조정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49% 상승했다. 인텔은 2.04%, 내셔널반도체는 2.35%, 알테라는 3.34% 올랐다.

그러나 반도체업체 샌디스크는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면서 주가가 1.1% 하락했다. 플래시메모리칩이 올해와 내년 과잉공급될 것이라는 게 투자의견 하향 이유였다.

추수감사절(11월23일)과 크리스마스 연휴 등 연말 공휴일 시즌도 테크놀로지주들에게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델은 도이치은행이 목표가격을 12% 올리면서 2.4% 상승했다.

GE는 씨티그룹이 추천종목으로 편입함에 따라 0.54% 올랐다.

◇ 제약주 개별재료따라 "꿈틀"..

제약주 머크는 미국 식품의약청이 경쟁사인 스위스 노바티스 제품의 안전성 평가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힘에 따라 0.9% 상승했다. 노바티스는 1.8% 하락했다.

다른 제약주 이시스는 개발중인 신약(ISIS 301012)이 악성 콜레스테롤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 주가가 무려 20%가량 상승했다.

유전자 분석기구 개발업체인 일루미나는 유전자분석시스템 업체인 소렉사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혀 소렉사 주가가 30% 가까이 상승했다. 일루미나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세계 최대 육고기 가공업체인 타이슨 푸드는 3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지만 매출과 내년 전망이 전문가 예상치를 충족해 4% 상승했다. 매출은 64억7000만달러였고, 내년 주당 순익 전망치는 50~80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69센트에 부합했다.

◇원유, 채권,외환시장

▶유가 하락..58달러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01달러(1.07%) 떨어진 58.5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66센트 내린 59.0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금요일 중국 등 일부 국가의 3분기 원유 수요가 감소에 따라 올해 석유 수요 증가가 당초 1.2%에서 1.1%로 낮아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미 국채수익률 상승: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90% 오른 연 4.6050%를 기록했다. 미국 댈러스 연방은행의 리처드 피셔 총재가 이날 "미국 경제가 힘있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혀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달러화 강세 반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 엔/달러 환율이 지난 주 금요일 오후장의 117.63엔에서 0.43엔 오른 118.06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여 달러/유로환율은 지난 주 금요일 오후장의 1.2846달러보다 0.0040달러 떨어진 1.28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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