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대박난 사람들]③펀드투자 성공기
개인사업자 A씨(49세)는 주식투자를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초짜' 투자자다. 안정성이 높다고 해서 지난해 초 처음으로 주가연계증권(ELS)에 소액을 투자해 본 게 전부다. 금융자산이 10억원을 넘지만 '주식'이라면 '위험'하단 생각에 여윳돈 대부분을 은행예금에 예치해 놨다.
평생을 주식과 '담'을 쌓던 A씨도 '펀드 열풍'에 동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 A씨는 개인사업을 통해 알토란 같이 모아 둔 목돈을 더 이상 연 5%도 채 안되는 은행예금에만 묵혀둘수 없었기 때문.
결국 지난해 주식형 간접투자상품에 2억3000만원을 투자했다. 증권사 직원과 투자상담을 통해 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랩'에 투자키로 결정했다. 상품은 굿모닝신한증권의 명품 랩을 선택했다. A씨는 첫 주식투자였기 때문에 주식형상품 중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치주에 주로 투자하는 '안정형 랩'을 골랐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횡보했지만 올해 상승세를 점쳐 연말께 같은 상품에 3억원을 추가 입금했다. 이 투자자는 현재까지 34%의 수익률을 올려 1억7000만원 가량의 이익을 손에 쥐었다.
A씨는 지난해 말 해외투자도 나섰다. 중국펀드인 '동부차이나주식1'에 2억원을 투자했다. 현재까지 누적수익률 31%를 기록하고 있다. 이 투자자는 이머징마켓의 투자비중을 늘리기 위해 이달초 베트남,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기, 아르헨티나에 분산투자하는 '유리 명품비스타(VISTA)글로벌주식형펀드'에 1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9억3000만원을 안전자산인 은행예금에서 빼 위험자산인 펀드투자에 나서 1억9700만원의 평가이익을 봤다. 투자기간별 이익을 감안한 연 환산 평균 수익률 51%를 달성한 셈이다. 국내투자를 주로 하되 해외투자를 병행한 분산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
이 고객의 투자를 상담한 정돈영 굿모닝신한증권 여의도지점 부장은 "보수적 성향의 거액자산가들이 은행 부동산 투자를 접고 주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해 해외투자와 국내투자를 분산한 경우 성과가 뛰어나 추가 입금이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