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UC아이콜스 下 언제까지

[특징주마감]UC아이콜스 下 언제까지

전혜영 기자
2007.06.27 15:54

'루보의 연속 하한가 기록이 깨지는 것일까'

전 대표이사의 대규모 횡령 소식이 알려진UC아이콜스가 9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하한가 행진이 언제쯤 멈출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UC아이콜스는 신용거래로 인한 반대매매가 시작된 상태라 '깡통 계좌' 속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UC아이콜스는 전날 대비 930원(14.86%) 떨어진 5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로 9일 연속 하한가다. 이는 상장된 코스닥 기업의 연속 하한가 기록 2위에 해당한다. 최다 연속 하한가는 루보가 기록한 11일이다.

한때 이상급등종목에 지정되는 등 무서운 급등세를 보이던 UC아이콜스는 이달 들어 급락세로 돌아섰다. 급기야 최근에는 전 대표이사들이 수백억대 횡령을 저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한가 행진에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이달 초 2만6000원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현재 5분의 1토막이 난 상태다.

UC아이콜스에 대한 대규모 신용잔량이 남아 있는 증권사들은 이번 하한가 행진이 언제쯤 마무리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UC아이콜스에 대한 신용 잔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대우증권, 동양종금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외에도 다수의 증권사들이 이미 반대매매가 시작된 상태다.

신용거래는 현금과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것으로 주가가 하락해서 담보 주식의 가치가 담보유지비율 이하로 줄어들면 담보 주식을 처분해 융자금을 강제로 상환한다. UC아이콜스의 경우, 반대매매가 시작됐지만 하한가 행진을 이어오면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증권사들의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지금처럼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깡통계좌'가 속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UC아이콜스의 자회사인신지소프트도 동반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신지소프트는 이날로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5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UC아이콜스의 전 대표이사인 박권, 이승훈씨는 UC아이콜스와 신지소프트에서 각각 131억원, 220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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