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금리경쟁 안한다" (상보)

국민銀 "금리경쟁 안한다" (상보)

임동욱 기자
2007.07.02 09:42

"본점 신축건물주와 배타적 협상계약"

국민은행이 치열한 시장경쟁 속에서도 시중은행간 금리경쟁을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2일 오전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일부 점포장들이 시장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여수신에 걸쳐 금리경쟁력을 더 높여줘야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안다"며 "만약 금리로만 경쟁한다면 당장은 고객을 유치하고 은행의 자산을 키우는 가장 손쉬운 경쟁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 행장은 "이같은 방식의 영업은 시간이 갈수록 고객을 더욱 큰 어려움에 빠지게 하고 은행의 건전성을 훼손함으로써 엄청난 대가를 수반할 것임을 그간 뼈아픈 경험을 통해 이미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행장은 "국민은행은 금리로 경쟁하기보다 고객과 시장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해서 적합한 고객을 선별하고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의 영업을 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근본방침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통과를 앞둔 자본시장 통합법 제정에 대해 강행장은 "자통법 제정에 따라 은행산업의 영업환경에도 여러가지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국민은행은 환경변화에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시행시기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증권사가 은행과 함께 지불결제시스템 일부를 함께 사용하게 됨에 따라 은행이 저원가성 예금을 계속 확보하는 것은 갈수록 더 어렵게 됐다"며 "앞으로 영업의 부가가치와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 더욱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강행장은 "은행산업 환경에 어떤 변화가 오더라도 국민은행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속도와 강도로 성장해갈 때 10년 대계의 꿈은 이뤄질 것"이라며 "차세대 전산시스템 개발작업, 해외사업 확대, 증권업 진출 등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작업들이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상반기 영업성과에 대해 강행장은 "사업전반에 걸쳐 당초 계획한 목표대로 성과를 내고있다"며 "특히 국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정부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받은 은행이 됐다는 점은 어느 은행보다 현재 건전한 상태에 있을 뿐 아니라 미래의 방향에 대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인천국제공항 입점에 대해 강 행장은 "지난 3개월간 진행된 일 중 가장 직원들을 기쁘게 한 성과"라며 높이 평가했다.

이밖에 추진사업 중 하나인 통합본점 마련과 관련, 강 행장은 "현재 신축중인 건물주와 배타적 협상계약을 지난주 체결하고 본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역점을 두고 있는 해외진출에 대해 그는 "7월27일 중국 광조우 사무소가 지점으로 지위를 격상해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수개소에 지점 및 사무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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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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