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만 집중.. 레인저펀드 확대, 미디어2.0 펀드 조성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계열인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가 오는 2012년까지 국내 IT분야와 미디어 및 컨텐츠 분야에 최대 2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이 분야 500여개 국내 기업에 투자하고, 올해 안에 6개 기업에 추가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500억원 규모의 미디어2.0 펀드를 구성하고 소프트뱅크미디어랩과 연계해, 이들 벤처기업들이 사업모델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온라인 상의 '리트머스' 공간을 제공하는 미디어랩 사이트를 이달 중순 오픈할 계획이다.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펀드 운영 전략을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문규학 대표는 “레인저펀드가 국내 IT산업을 이끄는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제 2의 벤처붐을 일으키겠다"며 “2012년까지 인프라, 플랫폼, 컨텐츠와 서비스 분야에 250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레인저펀드를 내년부터 5년간 추가로 펀딩해, 총 16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미디어와 컨텐츠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미디어2.0 펀드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레인저펀드는 지난해 6월 국내의 차세대 인터넷서비스와 플랫폼, 온라인 게임 등 디지털 컨텐츠와 유무선 통합 솔루션 분야의 유망 벤처기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결성된 400억원 규모의 펀드다. 내년 상반기까지 레인저펀드의 투자를 완료할 방침이다.
소프뱅크벤처스는 향후 레인저펀드의 추가 펀딩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IT분야 중 인프라나 네트워크와 관련된 브로드밴드, 웹2.0과 같은 온라인, 네트워크나 서비스와 관련된 모바일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500억원 규모의 미디어2.0 펀드를 조성,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이나 직접 지분투자 방식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 컨텐츠, IPTV 및 디지털 방송 관련 기술, 유무선 통합 게임 등 미디어 및 컨텐츠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다.
미디어 2.0펀드 역시 향후 500억원을 추가 펀딩할 계획이다. 투자 자금은 국내외 펀딩을 통해 조달한다.
문 대표는 "돈 된다고 다 투자하면 실패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 투자에서 전략적 집중도를 높이고 IT 및 미디어, 콘텐츠 쪽으로 특화하되, 창업 초기 벤처기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게 소프트뱅크벤처스 만의 전략이자 손정의 회장의 철학"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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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는 레인저펀드를 통해 현재까지 태터앤컴퍼니 15억원, 일교시 18억원, 클릭컴 11억5700만원, 비손에이엔씨 10억원, 태그스토리 20억원, 피플투프렌즈 5억원, 인디링스 20억원 등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분야별로는 브로드밴드 영역이 40억원, 컨텐츠와 게임영역이 18억원, 모바일영역이 21억원으로 창업 초기 단계(early stage)에 86%를 투자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투자 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일본 소프트뱅크모바일, 소프트뱅크비비(Broad-band), 소프트뱅크텔레콤 등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본 증권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