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점거로 홈에버 100억원 이상 매출손실

노조점거로 홈에버 100억원 이상 매출손실

홍기삼 기자
2007.07.03 16:30

이랜드그룹, 보도자료 통해 불법점거 농성해제 요구

이랜드그룹은 노조의 불법점거로 홈에버 월드컵몰점에서만 지금까지 약 10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고 밝히고, 노조 측에 즉각적인 농성해제를 요구했다.

이랜드는 3일 ‘노조의 불법매장점거에 대한 입장’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노사문제와 관련해 연일 매스콤을 통해 걱정과 심려를 드리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홈에버 월드컵몰점을 점거하고 투쟁하고 있는 조합의 행동은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랜드는 또 “이번 노동조합의 불법행동으로 인해 회사는 이미 월드컵몰점에서만 약 100억원을 비롯해 많은 점포에 걸쳐 막대한 매출 손실을 입었다”며 “회사는 유통업계 최초로 그동안 계약기간 동안만 근무하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랜드는 이날 민주노총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이랜드 전국유통매장 점거 계획에 대해 “실로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은 불법적인 행동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기를 민주노총의 이성에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랜드일반노조와 뉴코아노조소속 노동자 1000여명은 지난 6월30일부터 비정규직 차별금지를 요구하며 서울 마포구 상암동 홈에버 월드컵점을 점거한 채 4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 이석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조직을 동원해 오는 8일 전국 이랜드 유통매장 점거하는 등 타격투쟁을 진행하겠다”며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랜드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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