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서 비상판매체제 돌입

현대차, 중국서 비상판매체제 돌입

김용관 기자
2007.07.06 10:48

현대차(495,000원 ▲5,000 +1.02%)가 중국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비상판매체제'에 돌입했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경쟁 대열에서 밀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현대차가 '비상판매체제'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설영흥 중국담당 부회장이 지난달 하순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 현대차그룹(중국)유한공사 머물면서 판매량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직원들이 주말에도 출근하는 등 판매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대차가 비상판매체제에 돌입한 것은 베이징현대차의 판매 부진 때문. 베이징현대차는 6월 한달간 1만3302대를 판매해 전달보다 22.4%, 전년동기보다 27.0%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5월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베이징현대차는 지난 1월 2만4181대를 판매한 이후 5개월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4월엔 1만7632대로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판매 순위 10위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5월들어 딜러 지원금 확대로 전달보다 하락세가 주춤했지만 6월 들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6월 판매순위에서 현대차는 다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자체 파악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이처럼 중국 시장에서 부진의 늪에 빠진 것은 중국 업체와 글로벌 업체들의 가격 인하 공세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차 출시마저 지연되면서 일본 토요타 등과의 경쟁에 뒤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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