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예상된 '선전'…주가전망 엇갈려

LPL 예상된 '선전'…주가전망 엇갈려

배성민 기자
2007.07.10 17:08

"실적개선 이미 반영 필립스 변수" vs "하반기도 실적개선..상승여력"

LG필립스LCD(11,500원 ▼30 -0.26%)의 1년만의 부활(영업익 흑자전환)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예상했던 수준의 선전이라고 평가했다.

또 향후 주가전망에 대해서는 실적 호전이 반영된 만큼 두드러진 상승 요인이 없다는 평가와 실적 호전 속도가 빠른 만큼 여전히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맞서고 있다.

LG필립스LCD는 2분기에 영업이익 1500억원을 기록, 흑자전환(1분기 2080억원 영업손실)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부터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1년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선 것.

LPL의 2분기 매출은 3조3550억원으로, 전분기 2조7220억원에 비해 23%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2조 3150억원에 비해 45% 증가한 규모이며 분기매출 최대치를 경신한 수준이다.

당기 순이익은 2280억원으로 전분기 1690억원의 당기 순손실, 전년 동기 322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6월부터 LG필립스LCD가 월평균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대규모 흑자가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혁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패널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품 판매가격이 상승했다"며 "3분기 이후로도 신학기가 시작되는 9월까지 수요가 좋고, 7 ~ 8월부터는 크리스마스 LCD TV 수요에 대한 TV용 패널 출하가 시작되기 때문에 전체 LCD 산업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익을 4271억원으로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TFT-LCD산업이 중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했고 IT용 패널가격 강세에 따른 실적 호전도 예상된다"며 향후로도 10%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실적 상승과 주가 상승여력은 별개라는 견해도 있다. 동부증권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IT패널가격 상승세로 분기실적은 3분기까지 크게 증가하겠지만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달 23일 이후로 필립스가 보유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필립스는 지분 매각에 대한 매각제한이 오는 23일 해제되면 자유롭게 지분 매각에 나설 수 있는 상태다.

증권업계에서는 "필립스가 이미 LCD panel 사업으로부터의 철수 의지를 표명한 상태이기 때문에 보유 지분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며 기업가치극대화를 위해서는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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