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햇빛발전소, 18일 발기인대회… 출자자 모집
지자체가 부지를 제공하고 시민이 출자해 설립하는 태양광발전소가 출자자를 모집하고 있어 사회책임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대구시민햇빛발전소(가칭, 이하 시민발전소)는 18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10월초 건립을 목표로 시민출자자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기준으로 약정된 출자금은 총 8000여만원. 앞으로 1억7000여만원을 더 모집한다.
대구시가 1000여평방미터의 부지 제공해 올 가을께 설립할 예정인 시민발전소의 발전규모는 30킬로와트(㎾)다. 이는 1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시민발전소운동본부(가칭)은 생산전력을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 이용 보급 촉진법'에 따라 한국전력이 의무구매하게 되면 연간 2700여만원 가량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발전소 수익금은 출자자에게 15년간 배분될 예정이다. 100만원 출자시 출자자가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수익금은 연 4만1558원이다. 이는 연수익률로 4.16%에 해당한다.
운동본부 사무국인 대구흥사단 오용석 정책기획부장은 "아이 돌잔치를 하는 대신 시민발전소에 100만원 출자한 시민도 있다"며 "환경, 에너지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대구흥사단(053-754-3415).
◇대구시민햇빛발전소 출자자 모집 개요 (자료 :대구흥사단)
□ 발전소 개요
△추진주체 : 대구시민햇빛발전소운동본부
△명칭 : 대구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위치 : 대구광역시 일원(대구광역시와 협의 결정)
△출자금, 기부금 운용
- 시민 출자금과 기부금으로 햇빛발전소 건설
- 출자금은 전력판매 개시 후부터 15년간 발전소건립에 출자한 회원들에게 출자금액에 따라 배분
△발전용량 : 약 30kW
△건립예산 : 약 2억 5000만원
△연간 전력생산량(예상) : 38,040kW
△연간 전력판매금액 : 27,055,950원
△예상 수익률 : 약 4.16%(100만원 투자시 연평균 수익금 41,558원)
□ 배경 및 취지
△그동안 대구에너지시민연대,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화석연료 고갈의 심각성과 기후변화의 위협 등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 속에서 시민 스스로 깨끗한 재생가능에너지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특히 대구는 ‘솔라시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전환을 이루기 위한 노력들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대구시민햇빛발전소 건립과 이를 통한 에너지전환 운동에 동참함으로서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재생가능에너지를 확산하고 지속적인 시민발전소 운동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자립형 도시 대구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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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하는 방법
△출자 약정서 작성/접수→출자금 입금→사무국에 전화해 출자자명과 출자금액 확인
△회원 한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금액은 1구좌 최소 100,000원 이상이며 100,000원 단위로 증가
단, 법인이사(발기인)는 최소 1,000,000원 이상 출자
△입금계좌 안내 : 대구은행 036-08-112605 예금주 : 최현복
△문의 : 대구시민햇빛발전소운동본부 사무국 053-754-3415(담당 : 대구흥사단 오용석 부장)
◇용어 설명
□ 시민햇빛발전소란?
시민들이 직접 출자한 돈으로 햇빛(태양광)발전소를 만들고 생산된 전력을 발전차액제도에 의해 판매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은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줘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가능에너지를 보급하고 확산하는 것입니다.
□ 발전차액제도란?
화석에너지에 비해 경제성이 낮은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kWh당 711.25원(용량 30kW 미만)에 15년 동안 의무적으로 구매해주는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