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아닌 기관성 개인이 2000시대 주역"

"개미 아닌 기관성 개인이 2000시대 주역"

박영암 기자
2007.07.25 14:37

이진규 한화증권 여의도지점장 "100억대 투자자 수십명"

"최근 개인투자자들은 조선주나 증권주 등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장기투자하고 있어 코스닥종목만 매매했던 과거와 확연히 구분된다."

이진규 한화증권 여의도지점장은 25일 "최근 개인들은 실적이 부진한 삼성전자 대신 가격이 비싸지만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를 장기투자하는 등 기관투자가와 비슷한 매매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지점장은 "과거 개인들과 달리 종목분석능력이 탁월하고 머니투데이 등 증권전문매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들의 투자전략은 '개미'라기 보다는 일종의 '기관'"이라고 성격 규정했다.

이 지점장은 또한 올해 개인자금의 특징이 '대형화'와 '우량주 장기투자'라고 밝혔다. 한화증권 여의도지점에만 100억원 이상의 개인고객들이 수십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른 대형 증권사 강남지점에는 부동산을 처분한 수백억원대 자금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적지 않다고 들려줬다.

그는 이들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 종목을 단기매매하던 과거와 달리 우량주를 장기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은 처다도 보지 않고 증권주와 조선주 등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선호한다고 들려줬다. 또한 펀드투자자도 일시적인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투자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 지점장은 "최근 개인투자자들은 검증받고 훈련받은 투자자이기 때문에 이들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에 이어 주가 2000시대의 새로운 신규매수주체로 등장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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