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0P 급등락 "신용경색 따른 조정…글로벌 경제에 미미"
"패닉흐름에 휩쓸릴 필요는 없지만 경계 시각은 유지해야 한다."
장중 30포인트이상 올랐던 지수가 5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80포인트가 넘으면서 변동성이 심화됐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아시아 증시가 하락으로 돌아섰다는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2일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주가의 급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신용경색 우려는 국내변수는 아니지만 주가 반영패턴은 과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의 경우 1999년 7월 대우사태와 2003년 1/4분기 카드사태때 가격조정은 초기에 급락으로 표현됐다.
일부에서는 이번 신용위기에 시차를 두고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오 파트장은 "민간소비의 회복이 지연된다고 하더라도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를 이끄는 성장 축이 민간소비에서 수출과 설비투자로 이전됐기 때문이다.
그는 또 "글로벌 경제의 탄탄한 성장이 신흥국가의 고성장 스토리에 근거했기 때문에 미국경제 회복이 실망스럽다고 하더라도 펀더멘털 흐름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용 경색 이슈와 별개로 글로벌 펀더멘털은 순항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오 파트장은 "주가 충격이 단기간에 나타나고 있지만 근본적인 상황 변화로까지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