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장착 반도체 수급 우려, 주가 급락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 정전 사태에 따른 낸드플래시 공급 차질 우려로 애플 주가가 급락세를 연출했다.
지난 3일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일대비 3.4% 떨어진 131.85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베스트셀러 상품인 아이팟과 아이폰에 장착되는 낸드플래시는 대부분 삼성전자의 제품으로, 이번 정전 사고로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애플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일본의 도시바와 협력해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는 샌디스크는 이번 정전사고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1.35% 급등했다.
삼성측은 4일 정오 6개 생산라인의 가동을 재개해 당초 예상보다 적은 400억원의 손해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보다 사태 수습이 빨랐지만 당분간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서플라이 측은 "세계 최대 낸드플래시 제조업체인 삼성의 생산 차질로 적어도 8월 상반기까지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48.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