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 정전 사태로 최소 8월 중순까지는 전세계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 현상이 예상된다고 3일(현지시간) 미국 EE타임스가 보도했다.
시장리서치기관 아이서플라이의 분석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가 있기 전에도 수요 대비 공급이 타이트했던 낸드플래시는 당분간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서플라이는 이번 정전사태로 생산이 중단된 6, 7, 8, 9, 10라인에서 생산되는 낸드플래시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35%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정상 가동이 빠른 시간내 이뤄진다면 삼성의 손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연된다면 애플 등 삼성 낸드플래시 구매사들의 실적에까지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팟과 아이폰 제조에 들어가는 낸드플래시를 대부분 삼성에서 구입하고 있다.
이 기관은 또 "어떤 경우에라도 낸드플래시 공급 체인망에 혼란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도시바와 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의 업체들에게는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이서플라이는 당초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최근 D램에서 낸드플래시로 생산 비중을 이동함에 따라 8월 들어서부터는 낸드플래시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