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피해규모 1천억-하나대투證

삼성電, 피해규모 1천억-하나대투證

전필수 기자
2007.08.06 08:33

하나대투증권은삼성전자(167,800원 ▲2,000 +1.21%)기흥공장 정전사고로 인한 피해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하이닉스(860,000원 ▼16,000 -1.83%)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았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K2공장의 전체 정전이 25분 수준으로 길지 않았으며, 12인치 라인인 14라인은 보다 더 빠르게 복구돼 전공정 전체 물량의 약 10~15%만의 웨이퍼가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또, 나머지 웨이퍼들은 Rework 작업을 통해 나머지 공정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도 이같은 피해액 추정의 근거로 들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이번 사태로 인해 NAND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분기 bit-growth가 큰 하이닉스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번 사고로 세계 NAND 플래시메모리시장이 타이트한 수급으로 전환돼 현물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NAND 플래시메모리 웨이퍼의 폐기량이 10% 수준일 경우 공급과잉률은 1.29%pt 하락한 1.50%에 그칠 것이며, 최대 피해 예상 규모인 25%에 이를 경우 공급과잉률은 3.22%pt 하락해 -0.43%를 기록할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피해 상황에 따라 공급부족 상황까지 초래될 수 있어, NAND 플래시메모리 가격은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최대 수혜업체인 하이닉스 Top Pick을 유지하고, 삼성전자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세계 DRAM과 NAND 플래시메모리산업이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메모리라인 정전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하이닉스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피해액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며, 이번 사태로 인해 급격한 주가 하락이 있을 경우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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