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규모... 당초 양산목표 한두달 지연될 듯
삼성전자가 2조원 규모의 8세대 LCD공장 증설투자와 관련, 국내외 장비기업들을 대상으로 발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예정보다 1달 정도 늦게 장비 발주를 단행했기 때문에, 내년 3/4분기로 예정된 대량생산(양산)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179,700원 ▼400 -0.22%)LCD총괄 관계자는 “내년 3/4분기 양산을 목표로 8세대 LCD공장(8-1라인) 2단계 투자를 진행키로 한 건과 관련, 국내외 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발주를 본격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번 발주는 당초 예정인 11월보다 한 달가량 늦춰진 것이기 때문에, 양산 일정 역시 한두 달 정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가 8세대 증설투자와 관련, 장비 발주를 늦게 집행한 이유가 삼성 비자금 의혹사건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내년 3/4분기 양산을 목표로 증설하는 충남 탕정 8세대 LCD공장(8-1라인) 2단계 투자는 지난 8월말 생산에 들어간 1단계가 2200×2500㎜ 크기 LCD 기판 기준으로 월 5만장 생산하는데 반해, 이보다 많은 월 6만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투자액도 1단계 1조8000억원대비 상승한 2조562억원을 2단계에서 집행키로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116.8cm(46인치)와 132.1cm(52인치) 등 대형 LCD TV 수요 급증에 적극 대응, 관련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장비협력사들은 대규모 장비 수주에 적극 대응,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현재까지참앤씨(1,065원 0%)와에스엔유프리시젼,로체시스템즈(7,950원 ▼30 -0.38%),디이엔티(4,350원 ▲30 +0.69%),에버테크노등이 삼성전자 8세대 LCD공장 증설투자에 따른 장비를 수주했다.
그동안 LG필립스LCD 및 중화권 LCD제조사들에 주력으로 나노형상측정장비(PSIS)를 공급해온 에스엔유프리시젼은 삼성전자로부터 130억9000만원 상당의 장비를 수주했다. 참앤씨는 256억원 규모의 레이저리페어(Laser Repair) 장비를 공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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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테크노와 로체시스템즈는 각각 182억9300만원과 137억9400만원 상당의 물류저장 및 이송장비를 공급키로 계약했으며, 디이엔티는 LCD 검사공정에 사용되는 맥믹(Mac/Mic)장비를 28억3800만원가량 납품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케이씨텍과 아이피에스, 디엠에스, 신성이엔지, 코닉시스템 등의 장비 수주가 점쳐지고 있다.
케이씨텍(31,450원 ▼650 -2.02%)은 고집적세정장비(Wet Station)를, 에스티아이는 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CCSS)를, 오성엘에스티는 LCD 후공정 인라인에이징시스템(In-line Aging System) 등을 각각 공급할 것으로 점쳐진다.
아이피에스는 건식식각장비(Dry Etcher) 수주가 예상되며, 유비프리시젼은 후공정 검사장비인 프로브스테이션(Probe Station) 공급이 유력시된다.코닉시스템(9,000원 ▲210 +2.39%)은 액정적하시스템(ODF) 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G필립스LCD 협력사인디엠에스(7,870원 ▲50 +0.64%)가 교차공급을 통해 삼성전자 8세대 추가투자의 수혜자가 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는 식각ㆍ박리장비(Etcher/Stripper)를 비롯해, 후공정 면취후세정기(Edge Grinder) 등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물류저장 및 이송장치부문에서신성이엔지(2,565원 0%)와 에스에프에이 등의 수주가 전망되며, 검사장비에서는 엔씨비네트웍스가 광학검사장비(AOI) 장비를 공급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