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매출 29조, 세전익 1.2조 목표"

한화 "매출 29조, 세전익 1.2조 목표"

강기택 기자
2008.01.10 14:34

김승연 회장 주재 글로벌 전략경영회의 개최

한화그룹이 올해 그룹 매출액 29조원, 세전이익 1조2000억원의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한화그룹은 또 2조원을 투자하고 3000명을 채용키로 했다.

한화그룹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김승연 회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경영기획실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경영 전략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그룹측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요 계열사별로 해외사업 확대에 집중해 연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경영목표의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그룹 매출액은 전년도 27조원 대비 약6% 상승한 29조원, 세전 이익규모는 지난해 1조원에서 20% 증가한 1조2000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투자금액은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두 배 늘려 잡았고 신규채용 인원도 30% 늘려 3000명을 뽑기로 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주)한화(114,800원 ▲300 +0.26%)화약부문은 항공기 부품회사 인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 무역부문의 경우 캐나다 우라늄 사업 추진에 이어 세계 유수 지역의 자원개발을 위한 사업을 호주, 중남미, 몽골 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한화석유화학(48,000원 ▲1,400 +3%)은 신수종 사업 영역을 선점하기 위해 차세대 에너지 개발 사업과 나노입자 제조 원천기술 인수, 산유국에서의 석유화학 플랜트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화 L&C는 지난해 아즈델 인수에 이어 자동차 부품사업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키로 했다.

한화건설은 해외 엔지니어링 업체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주지역과 유럽지역의 업체들을 물색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적극적인 해외 플랜트 사업 수주를 위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회사를 인수키로 했다.

금융계열사들은 금융프라자 확대 등을 통해 업종별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뉴욕, 런던 등 선진금융시장과 중국, 카자흐스탄 등 이머징 마켓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이고 높은 자산운용 수익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는 또 글로벌 패션사업을 주요 테마로 잡고 글로벌 PB상품 도입, 명품브랜드 개발 추진 등 글로벌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초일류 기업군 진입을 위해 회사별 특성에 맞는 중장기 전략과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특히 신규사업 및 해외 진출전략을 상세히 구성하여 실천에 옮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룹의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한 브랜드 경영체제를 수립할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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