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각각 650만, 530만 생산 목표... PDP 흑자전환 '예감'
LG전자와 삼성SDI가 지난 4/4분기에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분기 판매 100만대'를 처음 달성했다. 또 올해 PDP 생산량을 대폭 늘려, 분기 100만대 판매를 정착시키고 PDP사업에서 올해 흑자전환 달성에 나선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LG전자(112,000원 ▼1,000 -0.88%)와삼성SDI(405,500원 ▲9,000 +2.27%)는 지난해 4/4분기에 각각 120만대와 110만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분기기준 PDP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고, 올해 PDP를 각각 650만대와 530만대 생산할 계획이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경우 올해 분기 평균 100만대 판매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전망이다.
LG전자와 삼성SDI는 올해 베이징올림픽 특수를 맞아 PDP 생산량을 대폭 늘려, 그동안 액정표시장치(LCD)에 밀려 평판TV 시장에서 고전했던 PDP의 부활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해 전년대비 102% 급증한 650만대 PDP를 생산, PDP부문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32인치 PDP 물량이 급증하면서 현재 PDP 전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며 “수익성 높은 32인치 덕분에 PDP사업에서 지난해 4/4분기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수익성 높은 32인치 PDP를 전체 물량 가운데 30% 이상 생산함으로써 PDP부문에서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1/4분기와 2/4분기 각각 63만대와 54만대, 3/4분기와 4/4분기 각각 84만대와 120만대 등 총 321만대를 출하했다.
삼성SDI 역시 올해 전년대비 68%로 크게 증가한 530만대 PDP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울산 4라인을 본격 가동하면서 4/4분기 사상 최대인 110만대 PDP를 생산했다”며 “올해 42인치 PDP를 50%가량 생산하는 가운데 32인치부문에도 가세, 출하량을 늘리는 가운데 수익성 향상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5726억원 영업손실을 딛고, 올해 PDP사업을 필두로 흑자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1/4분기와 2/4분기 각각 55만대와 63만대, 3/4분기와 4/4분기 각각 88만대와 110만대 등 총 316만대를 출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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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LG전자에 이어 올해 삼성SDI가 32인치 PDP부문에 진출키로 함으로써, 그동안 LCD 텃밭이었던 30인치대 평판TV 시장에서도 LCD와 PDP간 주도권 경쟁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