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중 관세로 긍정영향..현대차,경쟁사 中생산차질 혜택
증시에 중국 효과가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당초 중국 효과는 중국의 경제발전·성장이 물류, 에너지 등 주변 국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주내용이지만 최근에는 다소 다르다. 중국의 폭설과 긴축 정책 등이 시멘트, 비료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그 골자다.
동부증권은 중국의 비료 수출 관세 부과로 국내의 대표적인 비료회사인남해화학(8,350원 ▲310 +3.86%)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중국 정부는 중국 요소 비료 생산량의 80%가 수출되면서 자국내 지난해 비료 가격이 전년보다 35.7% 상승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요소 비료에 대해 30% 이상의 수출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수출 물량을 자국내 소비로 유도하기 위한 고육 지책인 셈.
동부증권은 중국의 대폭적인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던 국제 비료 가격이 중국 수출 물량 감소로 강세 기조가 더욱 강화되며 남해화학의 수출 가격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영훈 애널리스트는 "남해화학의 올해 영업이익은 내수가 상승 및 수출 비료 가격 강세 영향으로 전년보다 135.3% 증가할 전망"이라며 "수출 가격에 따라 추가적인 개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멘트업계는 중국의 폭설에 따른 석탄 수출 중단 영향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산시성 석탄광산 폭발사고에 따른 생산 차질과 남부 지역 폭설로 운송체계 대혼란이 발생함에 따라 2~3월 석탄 내수 우선 공급과 수출 잠정 중단 조치를 내린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석탄 의존도가 70%를 넘어서는 시멘트 업계는 연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일부 시멘트업체는 석탄 재고가 충분치 않아 당장 다음달 수요에 대해서는 추가 연료 확보에 나서야 할 처지다. 산업자원부는 "재고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일부 시멘트 업체는 중국산을 대체할 석탄을 확보하지 못하면 당장 다음달부터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염려된다"고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이밖에현대차(468,750원 ▼26,250 -5.3%)는 중국 중남부에 주로 위치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폭설로 인해 경쟁사들이 조업 및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