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국차' 자존심 살렸다"(종합)

현대차 "'한국차' 자존심 살렸다"(종합)

이진우 기자
2008.02.01 15:44

1월 사상최대 실적..내수 유일하게 증가, 中·인도서도 '신기록'

현대자동차가 지난 1월 내수·수출의 두자릿수 성장속에 월간 사상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면서 '한국차의 자존심'을 지켰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중 지난달 내수판매가 증가한 곳은 현대차가 유일하다. 현대차는 중국과 인도에서도 각각 사상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해외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월에 국내 5만1918대, 해외 19만2230대 등 총 24만4148대를 판매(CKD 제외)해 월판매로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2% 늘어난 수치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4.6%, 28.3% 증가했다.

현대차(469,500원 ▼25,500 -5.15%)는 특히 내수에서 1월 판매로는 2003년 1월 이후 5년만에 5만대를 돌파했다. 시장점유율도 53.3%를 기록, 2007년 3월부터 11개월 연속 50% 이상을 유지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 아반떼가 국내 최다 판매차종 1위와 2위를 모두 차지했다. 특히 쏘나타는 1만3954대가 팔리면서 쏘나타 시리즈 판매 이후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이밖에 해치백 바람을 이끌고 있는 i30도 2399대가 팔리면서 최다 판매기록을 갈아치웠으며, 럭셔리카 시장을 겨냥한 제네시스도 계약이 1만대에 육박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에서도 중국과 인도시장이 각각 3만63대와, 3만7690대를 판매하면서 현지 진출 이후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다. 해외공장 전체(국내생산분 제외)로는 전월대비 23.6% 늘었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현대차의 이같은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내수판매를 경우 증가세로 유지했다. 국내 5개업체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동기에 비해 2.4% 늘어난 9만6689대로 집계됐다. 해외판매를 포함한 1월 전체 판매실적은 47만8404대로 전년동기 대비 17.4% 늘었다.

기아차(150,600원 ▼5,200 -3.34%)는 올들어 새로 경차에 편입된 모닝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맹활약(?)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내수판매(2만2037대)가 전년동기보다 4.2% 줄었다. 기아차는 다만 국내 판매 10개 차종 중 모닝과 프라이드, 오피러스, 카렌스, 카니발 등 5개 차종이 지난달 각 차급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시장에서 전년동기(1만558대)보다 38.3% 늘어난 총 1만4603대를 판매하면서 사상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나머지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GM대우의 1월 내수 판매가 전년동기 보다 23.3%나 줄어든 8689대에 그쳤다. 르노삼성 역시 1월 내수판매(9044대)가 전년동기 대비 4.2% 줄었지만 GM대우가 더 부진했던 탓에 내수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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