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0일이니시스(9,850원 ▲210 +2.18%)에 대해 개인간 결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00원을 제시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니시스는 지난해 12월에 개인간 거래를 위한 전자결제 시스템인 'INIP2P'를 오픈하고 시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영업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INIP2P'는 국내 최초의 개인 금융 플랫폼으로 기존의 플랫폼이던 오픈마켓 대신에 블로그, 카페, 미니홈피 등에서 직접 판매가 가능하다. 또 에스크로(Escrow) 서비스를 통해 거래의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기존에 개인간 거래의 가장 보편적인 결제 수단은 자금 이체였으나 이는 구매자 입장에서 대금을 입금한 후에 미배송에 대한 불안감으로 신뢰성이 떨어졌다"며 "INIP2P
의 경우, 에스크로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안전한 거래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에스크로 서비스란 구매자가 결제한 상품 대금을 금융권 등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에 예치한 후, 구매한 상품을 안전하게 인수했음을 확인 후 판매자에게 상품 대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INIP2P'는 또 기존의 오픈마켓보다 수수료가 저렴하고, 신용카드를 비롯한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한다.
황 애널리스트는 "기존의 개인간 거래를 중재하던 오픈마켓의 수수료가 5~12% 수준임에 비해 INIP2P의 경우 2.5~5% 수준으로 저렴한 수수료 정책을 제공한다"며 "개인간 거래 수수료 5%를 가정했을 때 올해 개인간 결제 시장 규모는 약 3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노출도면에서 유리한 오픈마켓의 지배력이 높지만 중장기적으로 1인 미디어 (웹2.0) 시대에 맞춰 INIP2P 결제 모듈은 개인간 결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